올가미

  • 장르: 일반, 추리/스릴러 | 태그: #우울증
  • 분량: 22회, 550매
  • 소개: 오늘도 우울한 하루. 당신이 보는 세상의 색깔은 어떤가요. 더보기

완결 공지

23년 10월

안녕하세요.
올가미의 작가 ‘애늙은이’이라고 합니다.
하관 에피소드를 마지막으로 경장편 소설 올가미는 완결을 내게 되었습니다.

우선 읽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작품에 관하여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소설은 작년 말에 즐겨 듣던 곡 ‘Opus’ 와 ‘마리오네트’에서 영감을 받아 쓰게 되었습니다.
개인사이긴 하지만 속으로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네요.
잠도 새벽에 자다 보니 감성적이며, 우울한 분위기가 절로 떠오르더라고요.
글로 녹여보면 어떨까 싶어 쓰고, 고치고 하던 끝에 대략 6개월 정도에 걸쳐 소설 올가미를 완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취향대로 글을 쓰다 보니, 초기엔 나름 만족했었어요.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내친김에 출판사에 투고까지 했죠.
결과는 거절 메일만 수두룩 빽빽.
뭐가 문제인지 찾으려 동창생들에게 감상까지 요청했습니다.
호불호는 확실하게 갈리더랍니다.
처음 유서가 나오는 부분에서 하차한 친구들은 운명 에피소드에서 읽기를 그만뒀고, 괜찮다 싶은 친구들은 끝까지 읽었어요.
어쨌거나 저는 글로 밥을 빌어 먹고 살고 싶은 사람이기에, 불호를 줄이고 호를 극대화하는 게 목적을 두었어야 했죠.
‘묘사를 늘리자’, ‘대화를 늘리자.’ 갖가지 생각들이 들어서 좀 더 읽기 쉽게 글을 써본 게 현재 동시 연재 중인 ‘죄인의 시대’입니다.
(투고는 마찬가지로 거절이었어요.)
죄인의 시대까지 읽은 동창들은 올가미보단 재밌지만, 얘기가 너무 가볍다. 라는 식의 반응이 많았습니다.
개중에는 작가 본인의 색채를 잃었다는 얘기도 있었어요.
아마 제 특징을 유지하면서, 글을 매끄럽게 이어나가고 하려면 수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머리가 비상하거나 하진 않았으니까요.
그나마 잘하는 거라면 계속해서 노력하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니 계속 써보려 합니다.
선호하는 장르는 일반/기타 쪽이지만, 스릴러와 추리 쪽으로도 좀 써보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제 이름으로 된 웹소설이나 책도 출판 해보고 싶고요.
언젠가 이런 얘기가 포부가 아닌, 당연한 것이 되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 참고로, ‘올가미’와 ‘죄인의 시대’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시간 상으론 올가미가 먼저이며 죄인의 시대가 그 이후가 되겠네요.
둘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부분은 거의 없지만, 간접적으로 언급은 되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넘어가, 언제가 글을 읽으실 독자분들께 질문을 드립니다.
바쁘신 분들은 상관 없지만, 여유가 되시는 분들께선 답을 남겨주셨으면 해요.
앞으로 글을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Q1. 읽으면서 전개가 루즈하다거나, 식상했던 부분은 어디였나요?
Q2. 인상에 남는 부분은 어디인가요?
Q3. 비슷한 느낌으로 글을 쓰는 작가 혹은 비슷한 느낌이 드는 작품은 무엇이 있나요?

답변을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저는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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