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쓰면서 너무 과도하게 설정과 플롯이 복잡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항상 했습니다. 최대한 간략하게 전달하려 했지만 한계가 있더군요.
그렇다고 이야기를 단순하고 깔끔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처음 쓰기 시작할 때부터 설정 내에서 생각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라고 마음먹었었거든요.
무엇보다 지금까지 꾸준하게 읽어 주신 독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잘 쓴 글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의 타임리프물하고는 조금이라도 다른 글을 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글을 읽으시면서 진부하지 않은 이야기라는 느낌을 받으셨다면 좋겠습니다.
끈질기게 3부까지 읽어주신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타임라인을 정리해 그려보았습니다. 아직 4부가 남아있지만 주로 2002년에서 진행될 이야기라, 2017년의 이야기는 거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1부에서 3부까지는 모두 4일동안 벌어진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내의 모든 플롯이 나와있으므로,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가급적 보지 않으시기를 권합니다. 뭐, 이야기를 읽지 않으셨다면 보셔도 눈에 안 들어오시겠지만요.
그럼 다시 한 번, 부족한 글을 읽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