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공감을 받은 1월의 베스트 리뷰를 소개합니다!🏆

2023.2.1

월간 브릿G의 보은 정기 이벤트와 리뷰어 지원 정책을 통해 매달 우수 리뷰어&큐레이터을 선정하여 다채로운 혜택을 드립니다. 많은 독자가 공감한 이달의 베스트 리뷰를 한데 모아 소개합니다!

 

문예는 정합성을 위한 글이 아니고, 작품을 향해 다가오는 인간은 지능적이되 결코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다. 그 때문에 독자는 논지가 분명하면 반발하고, 인물이 작가의 목소리로 말하면 어색함을 느낀다. 작품이 무언가를 밝히려 할수록 독자의 지성은 상상의 부재로 목이 마르고, 끝내는 탈진하여 여정을 중단하고 말 것이다.

 

어릴 적 겪었던 금붕어와 관련된 트라우마와 아직 끊어내지 못한 아빠와의 관계, 과거와 다르게 다정한 부녀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어디선가 꺼림칙함과 괴리감을 느끼는 모든 순간이 뭉치고 뭉쳐 만들어진 것이 바로 이 검은 물고기라는 사념체다.

 

SF적인 요소를 팬덤 문화와 접목한 부분이 신선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개인적으로는 작품을 읽으면서 완전히 몰입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어요. 왜 그랬을까를 고민해 본 끝에 몇 가지 이유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 리뷰 내용 대부분은 그에 대한 고찰입니다.

 

과장되지 않고, 담백하게… 그러나 애정이 담뿍 깃든 어조로 이뤄진 이 소설을 다 읽고 나면 두 사람 사이에는 참 끈적하고 타오르는 열정이 있는 데도, 그 표현 방식이 참 ‘산뜻’하다 싶다. 바로 그렇기에 내가 이 소설을 단숨에 읽고 이렇게 리뷰까지 쓰게 되었겠지만 말이다.

 

브릿G가 매달 독자분들께 드리는 다섯 가지 혜택과 브릿G 리뷰어 정책을 상세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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