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공감을 받은 11월의 베스트 리뷰를 소개합니다!🏆

2021.12.6

월간 브릿G의 보은 정기 이벤트와 리뷰어 지원 정책을 통해 매달 선정하는 우수 리뷰어&큐레이터에 선정되시면 다채로운 혜택을 드립니다. 많은 독자가 공감한 이달의 베스트 리뷰를 한데 모아 소개합니다!

 

이야기가 갈등을 맞아도 주인공들은 정당함을 잃지 않고, 소설이 다루는 주제도 그렇습니다. 동화 『모모』 속 시간 도둑들을 연상케 하는 재치있고 귀여운 지점도, 섬뜩한 SF의 숨결이 느껴지는 지점도, 오메르타 작가 특유의 발랄한 속도감이 주는 경쾌함과 클리셰 비틀기도 물론 있고요. 심각하고도 유쾌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부모로부터도 충족되지 못했던 아이는, 누구로부터 넘칠 듯한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아마 그 축복의 주어는 ‘신’이 아니었을까요? 가장 신에게 사랑 받는, 마지막 사사가 될 거라고.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해롭거나 해롭지 않은 것은 자의적으로 판단해서 인간이 지각하는 현실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 바벨에서 진정으로 디스토피아다운 부분이 아닐까요? 대체 이러한 AI들의 판단 기준은 누가 어떻게 무슨 권한으로 설정한 것일까요?

 

회귀서사지만 녹록하지 않고 그래서 더 드라마틱하고, 사이다보다는 콘스탄티노폴리스 시대로 돌아가 연안의 노천식당에서 마시는 맥주 한 잔 같은 소설입니다. 남주 시점 로판이나 비잔티움 배경시대물이 목마르신 분들, 또 특색 있는 회귀 로맨스물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셔서 함께 즐기시면 좋겠어요.

 

이번 큐레이션은 가상 세계관을 배경으로 일어난 역사의 한때를 엿보는 듯한 작품들을 모았습니다.

(가상)역사와 판타지의 만남이 주는 즐거움

이번 큐레이션은 가상 세계관을 배경으로 일어난 역사의 한때를 엿보는 듯한 작품들을 모았습니다. 남주인공 아슈라드는 온갖 끔찍한 시련으로 점철된 생을 이미 한 차례 겪은 바 있으며, 실로 운명의 여신들의 은총을 입었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기적에 힘입어 이전 생의 비극이 시작되기 전으로 회귀합니다. 그런데 아슈라드가 목숨을 걸고 집착했던 상대, 제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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