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추천 작품

자유게시판에서 [작품 추천]으로 분류된 게시글을 모은 공간입니다. 추후 리뷰어가 직접 큐레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보완할 예정입니다.

만우절엔 작가소개 9차를 합니다.

분류: 작품추천, 글쓴이: 보네토, 17년 4월, 댓글4, 읽음: 164

잡설을 길게 써 봤다가 지웠습니다. 그냥 간단해져보죠ㅋ

bruce 님을 소개합니다! (잠수 타는 동안 제발 더 올리지 마셨으면, 아니 올리셨으면, 아니 올리지 마셨으면… 하고 마구 혼돈을 겪고 있는 절 알아차리셨을까요 ㅋㅋㅋㅋㅋㅜㅜㅜㅜㅜ)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단어는 [여정]으로 지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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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인가 싶을 정도로 리얼한 현실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미래로 초대됩니다. 장례법은 독특하고, 최후는 어쩔 수 없이 서글퍼지죠. 그렇습니다. 광고 과잉의 세상이네요. 개인 정보가 공공재가 된 세상이, 미래를 예비하고 있습니다.

 

동반자형 안드로이드인 파트너로이드의 설정을 설정하는 갓 핑거의 우울. 돌아올 곳은 어차피 한 곳 밖에 없습니다. 인간이 짧은 시간 동안 인간을 만나 신뢰하게 되는 건 극도로 어려운 일이니까요.

 

초반의 잔잔한 분위기에 비해 은근히 엔딩이 잔인합니다 OTL 좋은 친구가 될 줄 알았는데 왜…! (이 중년(?)에게 슬픔을 느끼게 하시다니…! ㅜㅜ) 이미지가 몹시 또렷한 글이기도 합니다. 달밤 감투바위 앞의 둘을 언제까지나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말입니다, 왜 동양 큐레이션에 옛법이 빠진 걸까요?; 브릿G 님을 진지하게 찔러 봅니다.

 

오셀로 짱짱맨, 오셀로 먼치킨, 오셀로 멋쟁이! (<-…) 오셀로의 행적에 집중해서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저작권이 칼 같아진 세상에서, 저작권을 속여먹으려(?) 유령국가까지 세운 사이버 해적들의 이야기. (이 소개는 오늘이 만우절임을 감안하고 보셔야 합니다ㅋ)

 

독재자를 뜻하는 걸까, 천하장사를 뜻하는 걸까 상상하며 클릭했던 기억이 납니다. 글 중반에서부터 누구와 전쟁했는지 밝혀지면서 글의 장르가 바뀐다는 사실에 잠시 놀라고 나면, 그래서 도대체 스트롱맨이 누구야, 주인공인가? 그럼 왜 스트롱맨이야… 그 때 그 실수 때문에?; 하는 씁쓸함이 남습니다.

 

북유럽 바이킹들이 아이들을 재운 후 들려줄 것 같은 동화입니다. …라고 생각했더니, 작가의 말에 동화라고 적혀 있어서, 음, 내 눈, 열심히 일하고 있군ㅋ이라 생각했습니다 ㅋㅋㅋㅋ 조라는 이후 행복했겠죠?

 

미치겠다 이 동네 뭡니까ㅋㅋㅋㅋㅋㅋ 이쯤 되면 경찰들이 불쌍하잖습니까!

어서 오세요, 연쇄살인범들이 모이는 동네, 페어뷰로 :D (어쨌든 지금은 안전할 거예요!)

 

이젠 감옥에 계시는 그분이 떠오르는 엽편입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다른 이들의 운명을 계산해주려던 두 대학생에게 거물이 얽혀들며 벌어지는 짧은 모험담입죠.

 

이쪽도 엽편입니다. 칼에 대해 논하다- 해서 논검일 겁니다.

 

인신공양도 엽편이고요. 처음 제목을 봤을 땐 선입견대로 아즈텍을 떠올렸다는 사실을 비밀로 하겠습니다(…) 외계생명체와 인류 진화의 약속은 고전 SF에서부터 주욱 다뤄져 온 주제죠.

 

말 그대로 빌런의 탄생이군요. 짧지만 강렬합니다.

 

짧지만 서늘하고 강력합니다. 우화집이나 교훈집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왕과 광대의 이야기.

 

현실의 부조리를 생각해 보게 되는 엽편입니다. 정말이지 중국집 스릴러란 말이 딱입니다. 세 번째의 망치질도 성공할지는, 작가님을 지켜보면 알 수 있을까요?

 

아헐, 초반엔 목가적이고 평화롭다고 생각했는데 결말… 결말…! 작가님……!

 

씁쓸한 엽편입니다. 발명가들의 의도와 실제 사용은 늘 다른 법이죠. 발명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인류가 어떻게 망해가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나저나 그 후에도 성이 남게 되다니, 놀랍군요(!?) 발명노트가 남아있다는 사실보다 전 저쪽이 더 놀랍습니다.

 

호텔에 잘생긴 도베르만 한 마리가 들어옵니다. 그 도베르만의 정체(?)에 대한 이야기입죠. 외무부 장관의 서명 부분에서 육성으로 웃을 뻔했습니다. 난제는 엄청난 난제로군요.

 

이 편 올라온 걸 잠수 중에 알아차리면서, 손톱을 물어뜯었습니다 <-… 여튼.

제목을 보면 상상할 수 없으시겠지만, 좀비입니다! 좀비가 사람을 무는 이유입니다. 대승불교와 소승불교의 그 대승을 생각하시면, 꽤 가깝게 접근하시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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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과 여정의 사이에서 한참 고민하다, 시작보다 전개에 중점을 두어 여정의 손을 듭니다.

 

개인적으로는(그 취향이냐 물어보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페어뷰가 너무 좋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취향 탈 것 같아서 쉽게 추천은 못하겠네요. 작가님의 세계에 접근해보실 분들은 올리신 순서로, 내 영원을 팝니다~카피 레프트 순으로 읽어보세요. 그 뒤부터는 읽으시는 분의 몫입니다 :)

보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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