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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망쳤습니다

분류: 수다, 글쓴이: 랜돌프23, 19년 10월, 댓글4, 읽음: 89

제목 그대로입니다. 시험을 망쳤습니다. 정확히는 중간고사 전 미니 시험 같은 겁니다만, 그래도 소설 쓰는 것도 쉬고 주말까지 헌납해가며 매일 밥 먹고 강의 듣고 통학하는 시간 빼놓고 하루종일 공부했는데 두 시험을 망치니 기분이 울적하기 그지없군요.

3년만에 다시 다니게된 학교에서 3년만에 본 시험…. 이제야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의 현란한 과제와 시험 스킬을…. ㅋㅋㅋ

그래서 ‘시험 망친 날’이라는 제목으로 소설을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젠가는 꼭 써봐야지요. 아마 종강하면…? 물론 저의 글 장르는 언제나 호러입니다. 시험 망친 것 자체로도 호러지만 거기에 뭔가 색다른 호러를 입힐 수 없을까 고민중입니다. 소설은 경험을 바탕으로 허구를 창작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한없이 울적한 기분과 씁쓸함도 소설의 생생한 묘사의 밑바탕이 되겠지요.(정신승리)

이러쿵 저러쿵 푸념 한번 늘어놔봤습니다. 미적분학이랑 전자기학, 실로 무서운 녀석들입니다. 물리학은 수학을 잘하는 것은 물론이고 말까지 잘할 것을 요구하는군요. 언젠가는 SF호러를 써보고 싶네요. 전자기학과 호러의 결합, 기대되지 않습니까? 하하. 이젠 아무말이나 내뱉고 있군요.

도저히 가을 같지 않은 10월 늦여름 글 쓰시는 분들 모두 응원합니다. 중간고사를 앞둔 동지들에겐 심심한 위로의 말 전합니다.

랜돌프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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