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재도전, 어쩌면 마지막

분류: 수다, 글쓴이: 단델리온, 19년 9월, 댓글6, 읽음: 133

최근 글 쓰느라 자게에 글도 못 남겼네요.(다른 작가님들 작품읽기는 하고 있어요. 주로 중단편만.)

출판사에서 빠꾸 먹은 글 미련이 남아서 60페이지 정도 꾸역꾸역 쓰다가 결국 때려쳤습니다.

그냥 나다운 거 쓰자. 그러다 안 되면 고꾸라지지 뭐. 지금은 이런 마음으로 처음부터 다시 쓰고 있어요.

 

출판사에서는 게임판타지를 권했지만 레퍼런스 몇 편 보다 포기했어요.

좀 화가 나더라고요. 이런 게 왜 대세인지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으론 도저히 못 따라가겠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나다운 걸 쓰되, 집필속도는 시류에 맞춰보자고 쓰고 있습니다.

이것도 쉽지는 않아요. 평소 속도의 세 배는 내야하거든요. (키보드를 빨간 색으로 바꿔야 하나?)

 

이번 원고가 출판사에서 오케이 받아도 가야할 길은 산 너머 산이지만(뭐요? 선인세도 없이 네 권을 써오라고?)

그래도 첫 관문도 통과 못하고 주저앉는 것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에요.

반드시 관문돌파하고 적장의 목을 베어 돌아오겠… 아니, 카X오나 네이X에 타이틀 걸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건필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단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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