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기능에 대한… 개인적 의견 보탭니다.
안녕하세요, 조나단이라고 합니다. 게시판에는 처음 의견 올려봅니다.
평점 기능에 대해 소통들이 있으셨던 것 같고, 브릿G 팀에서 설문조사까지 해주시는 것 같네요. 감사하게도… 해서 나름 도움이 되고자 설문에 응했습니다. 그런데 중간 집계를 보니, 좀 의외네요. 평점 기능 폐지가 더 많네요.
해서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제 생각을 감히 보태볼까 합니다.
1
제가 알기로, 평점은 의견 수렴의 보편화된 방식입니다. (그것의 정확성(?)을 떠나서) 포털, 영화사이트, 북사이트 등 많은 곳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보편적 방식이기에, 브릿G 분들도 채택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일반적인 의견 수렴 방법을 폐지하는 것이, 옳은 선택일까요?
어느 분 댓글처럼, 의견을 수용하는 통로 하나를 버리는 것이 될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설문을 보니, 폐지 이유가 ‘평점 기능이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라고 되어 있던데…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그것은 ‘악용하려는’ 의도라기 보다는, 평점을 매기는 참여자(독자라고 할까요^^?) 수가 적기 때문이라는 게 정확한 것 같습니다.
독자 수가 많지 않기에, 평점이 평균에도 미달하고, 한쪽으로 치우치는 듯 보이는 것이겠지요. (제 사례를 이야기 하려니 가슴이 아프네요.ㅠㅠ)
2
그러니까 현실은, 브릿G에는 읽는 분들보다 쓰는 분들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고나 할까요? 우리는 그게 ‘현실임을’ 인정한 뒤에… 평점 기능을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방문자 없는 제 페이지를 볼 때마다 매번 쓰리긴 합니다만) 그건 평점 기능이나 다른 시스템의 문제라기 보다는, 이곳에 드나드는 독자 수가 적기 때문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만일 제 생각이 일리가 있다면, 우리는 다른 걸 이야기해야 하지 않을까요?
평점 기능의 존치 여부 보다는
어떻게 일반 독자들을 끌어들일지… 먼저 이야기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직도 ‘베타 버전인’ 브릿G에서 평점 기능 폐지를 말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마치, 이제 갓 오픈한 음식점에서 손님이 없으니 쇠젓가락을 나무젓가락으로 바꿔 볼까요? 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농답입니다^^!).
평점 폐지 논의는 독자들이 더 많아진 후에, 적어도 어느 작가 분의 팬들이, 댓글부대가 제 페이지에 쳐들어올 정도가 됐을 때(그 정도는 되어야 악용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자신의 작품이 많이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다 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고요.
하지만 그와 함께, 인내도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생긴지 반년도 안 된 브릿G에서, 열정 가득한 작가들끼리만 서로의 작품을 읽어주고 있는 현 시점에서, 너무 조바심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어느 분 말씀처럼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조금 더 일반 독자들이 많이 드나들게 되면… 작은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저는 궁금합니다… 함께 궁금해 했으면 좋겠습니다.
별점이나 평가 시스템 같은 것이 아니라
“브릿G에는 (제가 읽은 몇 편 안 되는 작품들 가운데에서도) 재미있고 흥미로운 작품들이 많은데… 왜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는 걸까요?” 하고 말입니다.
4
쓸데없이 길어지네요… 마무리할 때란 뜻이지요.
전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평점 기능 관련 설문에 참여하시는 분들께, 결정하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른 ‘건설적인’ 의견을 주셔도 좋겠지요.
고맙습니다.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덧.
관계자 분들이 읽으신다면, 작가 분들께 ‘설문 참여’ 쪽지를 보내셔서 독려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몰랐다가, 게시판에 들어와서야 설문에 참여했거든요. (어떤 쪽으로 결정이 나든 따르겠지만) 현재 참여 수는, 결정을 내리시는데 미흡한 숫자인 듯합니다. 참고해 주셔요.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