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도롱뇽문학상]불꽃. 다시 불꽃
분류: 수다, , 19년 6월, 읽음: 50
1월에 그것은 찬란한 불꽃이었다.
2월에 그것은 움찔. 단 한 번의 움직임이 되었다.
3월에 그것은 갑자기 식어 처마위 눈송이가 되었다.
4월에 그것은 수십번의 담금질 끝에 단단해진 하나의 보석처럼 빛났다.
5월에 그것은 구형으로 뿌리내린 자신의 세상에서 갈망했다.
6월에 그것은 여름의 햇살처럼 가만히 있지를 못했다.
7월에 그것은 황금도롱뇽이 되었다.
8월에 그것은 둥지를 나와 냄새나는 늪지로 향했다.
9월에 그것은 공기도 꺼리는 높은 산을 향했다.
10월에 그것은 검은 손이 감싸듯 기다리는 바다로 향했다.
11월에 그것은 찾았다. 원하는 것을. 다른 황금도롱뇽을.
12월에 마침내 그들은 둥지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