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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도롱뇽문학상]2매제한. 하지만 제목에는 제한이없고, 난내친구를믿었기에난아무런부담없이…

분류: 내글홍보, 글쓴이: 라그린네, 19년 6월, 댓글2, 읽음: 109

“인간은 밥그릇 앞에서 추악해.”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는 수 없는 매질에도 굽히지 않았다. 나는 끝장을 볼 생각으로 그자의 앞에 앉았다.

“드디어 입을 열었군, 벙어리를 패는 줄 알았어.”

“난 벙어리는 아니지만 명예로운 사람입니다.”

나는 씨익 웃으며 포스터를 꺼냈다. 그리고 핏줄이 터진 눈에 활자를 비추었다.

명예롭다던 눈동자가 마침내 흔들린다.

“이건 작품이 아니…”

“말 해!”

치욕스러운 입술은 한참을 떨렸고, 결국 내가 원하는 답을 내놓았다.

“화, 황금도롱뇽…”

“좋아, 가서 오만원과 트로피를 가져와라. 바삭한 황올까지도.”

꺽여진 이는 뛰쳐나갔고, 어둠속에 홀로 남은 나는 크게 웃어보였다.

그리고 오늘 있었던 일을 적어내려간다. 재물에 눈이 멀어 얼마나 말도 안되는 짓을 했는지에 대하여.

 

 

2매 제한이 진짜 잔악무도하네요 ㄷㄷ… 칼질의 칼질을 거듭해서 겨우 2매 맞췄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꿀잼판을 만들어주신 주최자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라그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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