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즈음해서 주절주절…
브릿G 베타를 만난 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가네요. 갑자기 뭔가 써야할 것 같은 기분에…
한 달! 인데 아주 많은 시간이 흐른 것 같아요. 아닌가, 완전 빨리 시간이 흐른 건가!? 암튼! 시작에 있다 보니 불편한 거나 아쉬운 걸 얘기하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뭘 건의하려고 하면, 이미 한발 늦은 상황이 계속해서 생기더군요. 건의해주시는 많은 사용자분도 대단하시지만, 완전 빠른 피드백은 정말이지 놀랍네요. 그냥.. 대단하시다는 말씀을, 지금처럼이라면 브릿G의 영광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
그리고 피드백만큼이나 놀라운 것이 끊임없이 올라오는 작품들이 아닐까 싶네요. 돌아서면 읽을거리들이 막 쏟아지다 보니 이것도 읽고 싶고 저것도 읽고 싶고, 시간은 없고, 눈은 아프고, 그래도 읽어야겠다고 창을 여러 개 띄워 놓고…하아… 황금가지 전용 전자책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아님 적어도 TTS 기능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앱에서는 가능하겠죠!? ^^ -아, 하고 싶었던 말은 이게 아닌데…- 어찌 이리 재야에 묻힌 작가들이 많은가, 여기만 보면 한국문학도 꽤 다양하게 커나갈 것 같은데 아직 그러지 못하는 이유가 뭔지 생각도 해보게 하고.. -아, 이것도 아니고… 다시!!- 올라오는 작품들, 그 작가님들의 엄청난 활동량과 에너지에 감탄을, 그리고 큰 응원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
뭐, 간단하게 쓴다고 쓰는데 또 주절거리고 있네요. 리뷰쓰는 것 처럼… 사실, 최근 올라오는 리뷰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어쩜 저리 리뷰까지도 다들 잘 쓰시는지! 난 왜 날카롭게 조목조목 집어서 이야기하지도 못하고 단편적인 생각들만 요점도 없이 이리 주절거리고 있는 건가, 부끄러웠습니다. 그러면서 나름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나를 봅니다. 리뷰답지 않은 리뷰지만 감성적으로, 혹은 순전히 느낌적인 느낌으로 쓰는 사람도 있어야 될 거라고, 글을 이렇게 써야 한다 저렇게 써야 한다는 이론 따위는 몰라도 그냥 이런저런 생각을 -누군가와 같은 혹은 다른 생각을- 그냥 막 풀어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이죠. 이제 좀 짧고 간단하게 진짜 추천만 하는 정도의 리뷰로 스타일응 좀 바꿔볼까도 싶었지만, 이제 자유게시판에 작품추천 분류도 있으니, 저는 그냥 하던 대로… ㅎㅎ
할 말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 폰으로 끼적거리다보니 이건 뭐 정말 내용도 없고 정리도 안 되는 주절거림이 되어버렸네요. 진짜 게시판 분류에 딱 맞는 “수다” 만 떨고 갑니다. 휴… 봄이 다가옵니다. 글 쓰시는 분들, 읽으시는 분들, 관리자분들까지 모두 꽃길만 걸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