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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영화 결산합니다.

분류: 영화, 글쓴이: 구름사탕, 18년 12월, 댓글8, 읽음: 82

한줄평 짧게 모아보았습니다.

 

 

2018 영화 한줄평

 

 

  1. 꿈의 제인

불행을 연민하지도 동정하지도 않는

2. 여배우는 오늘도

재밌다. 웃프다. 문소리는 오늘도 씩씩하게 살아간다

3.원더풀 라이프

고요하게, 그러나 확실하게 같이 영화를 만들게된다

4.세가지 색 : 블루

치유를 의미하는 듯한, 아득한 파랑. 그러나 사실 그건 치유가 아니라 그저 삶 자체일지도 모른다. 계속 푸른 물을 헤치고 헤엄쳐나아가야 하듯이, 우리는 끝없이 삶을 헤엄치고

5.누에치던 방

거짓으로 시작된 관계는 오히려 진실과 가까울 수도 있다

6.노리코의 식탁

사실 사자는 없어. 모두 토끼야.

7. 러빙 빈센트

작화가를 갈아 죽였군요. 스토리는 그저 그랬음

8.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아이들이 진짜 엄청나게 귀엽다. 마음이 몰캉몰캉해지고 싶으면 추천

9.안티포르노

75분짜리 전위예술. 이딴 건 내 삶이 아니야! 기만적인 동시에 아름다운 감각이 관객의 전신을 불태운다.

10.님포매니악

마지막 장면을 위해 존재하는 영화. 총소리. 문을 여는 소리. 고양이용 작은 문이 쓸쓸하게 흔들리는 소리. 징그럽도록 쓸쓸하다

11.리틀 포레스트

김태리가 예쁘고 음식이 맛있다. 피-스!

12.환절기

한국에서의 퀴어의 위치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13.플로리다 프로젝트

아이들은 디즈니랜드로 탈출할 수 있을까

14.세가지 색 : 화이트

남성 중심의 블랙코미디

15.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

루가 귀여움. 귀여운 건 정의다,

16.남과 여

왜 불륜 영화의 마지막은 꼭 여자는 가정을 버리는데 남자는 가정을 버리지 않아서 여자만이 모든 것을 잃는 전개로 가는 걸까? 전도연이 예뻤다

17.러브 앤 피스

소노 시온의 동화. 거북이가 귀엽다

18.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여혐, 퀴혐 쩔지만 이미지가 발측해서 눈이 즐겁다 소설 원작이라는데 소설은 이 엄청난 이미지를 어떻게 감당하고 있을까.

19.리얼 술래잡기

온몸이 썩둑썩둑☆ 여자들의 사투를 오락적, 고어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추천

20.소곤소곤 별

소노 시온의 어린왕자. 졸릴 수도 있으나, 무척 평화롭고, 쓸쓸한 것이 매력. 또 보고 싶다.

21.클레어의 카메라

짧은 산책을 다녀온 느낌. 김민희와 이자벨 위페르 부분이 되게 좋았다.

22.자살클럽

노리코의 식탁의 원념. 서사적으로는 엉망진창인데 질척질척한 영상미가 보고 싶음 추천

23.단지 세상의 끝

자비에 돌란의 뮤직비디오

24.더 테이블

잔잔한 대화.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숨어 있는 은밀한 기저. 사소해보이지만 한 순간 한 순간이 값진 그런 순간들. 관계들.

25.더블 민츠

재미없는 BL

26.공기인형

배두나가 다 살렸다. 좋은 장면이 많았다. 배두나 몸의 공기가 다 빠져나갔다가, 다시 공기를 불어넣고, 다시 공기를 빼고, 다시 공기를 불어넣는 장면이 얼마나 무섭고 슬프던지

27.최악의 하루

그래도 결말은 해피엔딩이기를

28.아무도 모른다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불행의 정점. 그 담담함.

29.도쿄 트라이브

정신없다.

30.우리들

숨막힌다. 초등학생때부터 우리는 ‘우리’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우리’는 한없이 넓어지는 듯 보이다가 어느 순간 보면 ‘우리’는 하나도 없고 겁먹은 아이와 아이와 아이만이 남아있다.

31.아직 끝나지 않았다

트위터에서 이거 줄거리 보지 말고 그냥 보라고 추천한 놈들 다 조진다. 트리거 워닝 때문에 죽는 줄 암. 영화는 좋았음.

32.알 포인트

한국 고전 공포 영화. 재밌음

33.월플라워

엠마 왓슨 찬양해!!!! 청춘이 뭔지 제대로 보여줌

34.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조제는 조제로 살아가겠지

35.어느 가족

“낳으면 다 엄마가 되나요?” “낳지 않으면 엄마가 될 수 없죠.”

가족으로 인정받을 수 없었던, 그러나 가족.

36.길티 오브 로맨스 : 욕정의 미스터리

안티포르노를 위한 포섭…. 이라고 생각할래.

37.여고괴담2 : 메멘토모리

최고의 퀴어 영화

38.원령공주

아시타카 산 행복해라

39.고스트스토리

기다린다는 것. 남겨진다는 것. 영원히 기다린다는 것.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자신이 무엇을 기다리는 지 조차 알 수 없어지는 것. 시대를 초월하는 그리움과 기다림

40.밤의 해변에서, 혼자

“왜 그런 영화를 만드세요, 한풀이라도 하시려는 거예요?”

41.문라이트

어떻게든 자랐다. 살아났다. 그거면 됐다.

42.판타스틱 우먼

그녀는 누구보다도 판타스틱한 ‘우먼’이다. 반박 안 받음.

43.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퀴어의 사랑을 이토록 찬미하는 영화가 있었던가

44.불한당

최고의 게이 영화

45.너무 한낮의 연애

양희는 잘 살 거야.

46.리즈와 파랑새

관계에서 먼저 떠나는 쪽은 과연 누구인가. (백합 맛있음)

47.풀잎들

꼰대 김민희가 재밌고 좋음. 죽음을 다루고 있는데 꽤 무섭기도 했다.

48.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애니)

노코멘트.

구름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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