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노랑입니다.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 드립니다. 김노랑이라고 합니다
브릿지에 글을 쓰기 시작한 지 벌써 칠개월이 되었습니다. 처음 이 곳에 발을 들이고 글을 쓰고 올리고. 그 떨리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제 프로필 사진은 커피입니다. 너무 평범하고 단순하죠. 노랑색이 좋아서 닉네임으로 정한 것 만큼요
이 커피는 에스프레소에요.
지난 사월 처음으로 친구들과 일본여행을 갔어요. 일상에 지쳐있었고 막힌 미래에 답답해할 때였어요. 처음 보는 풍경과 맛있는 음식과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걱정을 나누었지요 그것만으로도 행복했어요
기차역 앞의 작고 오래된 카페를 들어갔어요. 할아버지 바리스타와 할머니 웨이터가 계시더군요.
낡고 푸근하고 반들반들한 카페가 첫눈에 마음에 들었어요.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며 좋다 좋다. 그 말을 쉼없이 말했어요. 그 좋은 순간에 무엇을 걱정하는 건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커피를 마시고 기차를 탔었네요
좋은 걸 하자. 그냥 하자. 지나간 꿈을 생각하고 마음을 잡았었어요
그리고 돌아와 글을 썼답니다.
글을 쓴다는 게 저에겐 아직 많이 서툴고 모자라고 힘든 길이에요. 어제도 그만둘까 괜한 시간 낭비만 하는 게 아닐까 그렇게 오락가락 마음이 흔들리더라구요. 제 1호 팬님에게 얼른 붙잡혔지만요. ㅎㅎ
다른 분들의 프로필 사진 이야기를 보다가 저도 한 번 용기내어 이야기를 꺼내 봅니다. 다시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요. 그런데 여간 떨리지 않네요.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폰으로 쓰는 거라 힘든 걸거라고 혼자 핑계를 대봅니다.
주절주절 긴 이야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