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슨 난장판이랍니까. 여긴 진흙탕 싸움장이 아닙니다.
나무위키 관련 건 등재는 내용물이 개판이고(문제가 될 발언, 그리고 전혀 상관없는 발언이 섞여있음) 자게는 서로 탓하고 있군요. 여긴 진흙탕이 아니에요. 자유게시판이지.
제 시선에는 나무위키 게시자가 칼을 갈고 때를 기다리다가 뽑은 걸로 보여집니다. 분명 나무위키 등재 건에 대하여는 아무도 이견이 없을 거라 봅니다. 적어도 윤리적인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그렇다고 문제의 발언이 없어지는 건 아니고…
몇 시간 동안 눈쌀 치푸려질 게시글들이 올라왔는데 솔직히 그런 이야기가 문제 해결에 방해가되면 됐지 도움이 될 거라고는 안 보입니다. 뭔가 서로 머리를 맏대고 대처 방안을 강구하기보단 서로 공격하기 바빴으니까요.
자, 이번에는 문제의 발언과 윤리성에 대해 말해볼까요? 우선 문제의 발언이 이곳 외부에서 발생했습니다. 트위터에서요. 한국 법상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따르는 국가이고 누구에게나 사상의 자유가 보장됩니다. 물론, 그 사상을 강요할 자유가 있진 않죠. 즉, 이번 상황에서 해당인이 어떤 사상을 가지든 우리는 간섭할 수 없습니다.
트위터의 경우 법이 어떻게 적용될 지는 모르겠지만, 개인과 개인 간의 대화라면 거기에 페미니즘이 들어갔던 남혐, 여혐이 들어갔던 크게 문제되진 않습니다. 그걸 타인에게 주장하고 강요하거나 전파했을 경우 법적 문제가 발생하게 되죠. 이건 파시즘과 나치즘에 치를 떠는 독일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독일에서는 파시즘 및, 나치즘에 대한 지지의사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 사상을 타인에게 발언하지 않는 한 처벌을 하지 않는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사실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이상을 나아가면 뭐… GIGN 출동하는 거죠.
이번 건의 관해서는 ‘한남’이라는 단어 자체가 성혐오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어기에 법적으론 묹문제가 되지 않을 지 몰라도 윤리적으로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네, 나무위키 게시자가 적절치 못한 방법으로 게시해서 그렇지 내용 자체는 사실에 근접하게 작성된 건 사실입니다. 없는 일을 만들어낸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게 서로 물어뜯는 진흙탕 싸움을 해도 된다는 말이 되진 않습니다. 게다가 아직 잘잘못을 따질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요. 왜냐고요? 우선 나무위키 게시 항목은 7시쯤에 생성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이곳 이용자분들과 운영진이 확인한 건 약 13분 뒤구요.
그런데 게시 항목에는 운영진이 무능한 것처럼 쓰여 있더군요. 네, 게시 순간에요. 내용을 잘 읽어보시면 애당초 수면으로 올라온 적조차 없는 사항입니다. 게시 항목이 올라오고 나서야 수면 위에 드러났죠. 그러고 나서 13분 후 운영진이 문제를 인지한 거 같은데… 이걸 무능하다고 하기엔 좀…
아이고, 이야기가 샜네요. 여튼, 이 상황을 처리할 주체는 당사자와 운영진이고 우리는 관여하기엔 명분이 부족합니다. 물론, 토론 후 적절한 대안을 제시할 수는 있겠지요. 그런데 다들 그러셨나요? 아니죠. 그저 진흙탕 만들고 진흙탕 파티했을 뿐이지.
우선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타인의 견해를 존중하십쇼. 제3가 보기에도 부끄럽습니다. 우린 어린애가 아니잖아요? 자유게시판에 제한은 없지만 그렇다고 이곳은 자신의 치우친 생각을 강요하는데가 아닙니다. 설득하길 원한다면 먼저 존중하세요.
앞서 포그리님이 게시글에 작성하셨지만, 극단은 항상 뒤가 구립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교훈 중 몇 개가 기억납니다. 죄인이라도 사랑하고, 사랑이 제일이며 서기관과 바리새인에게 “사단아 물러가라”하시며 파를 나누는 행위를 경멸하셨던 것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