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성을 목표로 쓰는 소설은 역시 첫머리에서 시선을 사로잡아야 할까요
분류: 수다, , 18년 6월, 댓글3, 읽음: 156
저는 제 소설을 자주 처음부터 읽어봅니다. 어설프지만 제 시선에선 꽤 재밌어요. 근데 슬프게도 언제나 읽어주는 사람이 적어요…
전에는 그런 걸 신경쓰지 않고 제가 쓰고 싶은 작품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요즘에는 결국 읽는 사람이 없는 글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내 소설을 읽는 사람이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 싶어 다시 읽어봤는데, 첫부분에 너무 밑밥을 깔고 큰 사건이 없이 등장인물의 내면에만 집중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호흡을 길게 가져가지 않는다면 충분히 지루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웹소설은 가볍게 읽는 것이 중요한 플랫폼이기도 하니까요.
역시 첫부분은 독자의 흥미를 끌만한 재미있는 사건에서 시작하는 게 좋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