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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분류: 내글홍보, 글쓴이: stelo, 18년 5월, 읽음: 58

안녕하세요. [짝사랑 문제]를 쓰는 Stelo입니다. 이번 주는 리뷰나 글을 더 많이 쓴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바쁜데 연재는 결국 벼락치기였습니다. 부족하지만 27회 ‘신호’를 보내드립니다.

 

저는 이번에 강형욱 훈련사의 스승이신 투리드씨가 쓴 [카밍 시그널]을 사서 읽고 있습니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라는 프로그램을 이따금 봤거든요. 강형욱 훈련사님을 많이 좋아하죠. 물론 인간이 개의 마음을 어떻게 알겠습니까만… 이 분은 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시는 게 계속 보였습니다.

문제를 일으키는 개들을 보면 상처를 받았거나, 욕구가 억눌린 경우가 많습니다. 학대를 당하다가 구조된 경우도 있고요. 바쁜 주인이 산책을 시켜주지 않고 집에 가둬두거나, 개에게는 당연한 행동인데 ‘잘못했다’며 혼내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그러면 개들은 화를 내거나, 내성적으로 자기를 숨기거나, 인간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강아지들은 말은 못하지만 냄새를 맡거나, 고개를 돌리거나, 혀로 코를 핥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이걸 ‘카밍 시그널’이라고 부르죠.

강형욱 훈련사님은 강아지가 보내는 신호를 이해하려 합니다. 강아지는 산책하고 싶고 냄새 맡고 싶고 사랑 받고 싶고 안전하다는 확신을 얻고 싶어합니다. 그건 너무나 당연한 욕구입니다. 그런 욕구를 이해하고 돌봐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매일 산책을 시켜줄 수 없으면 개를 기르지 말라고도 이야기하죠.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결국 개나 저나 비슷하다고 느낄 때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번 회 제목은 ‘신호signal’입니다.

st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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