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건담 00를 정주행 하고 있습니다.
분류: 수다, , 18년 4월, 댓글4, 읽음: 65
제가 그 애니 최애캐만 셋인데 셋 다 폭사로 죽어서 시체조각도 못건졌거든요… 내용 자체도 무겁고 슬퍼서 극장판 엔딩 이후로는 가끔 가다 극장판만 봤지 본편은 안본지가 어언…
근데 이번에 10주년 기념극에 대한 정보가 풀려서 뽕이 차버려서 마음의 준비도 없이 덜컥 정주행을 시작했습니다. 시작부터… 너무… 애들이 너무 안쓰러워서 심장을 부여쥐고 꺼이꺼이 울었던….
흑… 흑흑… 아직 1기 2~3편, 2기 25편 극장판 남았는데 벌써부터 보고싶지 않네요…. 한 며칠 피폐해져서 이것만 보고 있을 거 생각하니 너무 힘듭니다…..
그래도 한 10여년 만에 다시 보는 거다 보니 그당시에는 잘 몰랐던것도 보이고, 등장 국가 수뇌부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도 얼추 알게되고…. 참… 기분이 묘하네요. 맨 처음 알게되서 봤을때도 그렇고, 여전히 생각할 거리를 잔뜩 주는 애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인생장르에요.
제 작품이 러브엔드피스가 되게 만든 결정적인 작품일지도요. 그 전부터 러브엔드피스는 엄청 좋아했지만 이렇게 확고하게 만들어버린건 더블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