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1.
기억하실 분들이 있을 지는 모르겠네요. 어차피 게시판 활동도 거의 안 했으니. 글쟁이라면 글로 말해야 하는 법인데 유일한 완결작인 소녀 류하 시리즈도 투고한답시고 비공개로 돌려놨고. 방금 막 공개로 돌려놨습니다.
2.
벌써 소녀 류하 시리즈를 완결낸 게 작년. 완결 직후에 다른 걸 써보려다 웹 연재와 우울증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자해 및 자살 시도. 지금은 평범하게 힘내며 살고 있습니다. 약 달고 있긴 하지만 약 있으면 괜찮으니까요. 소녀 류하 시리즈 이후로 딱히 쓰고싶은 것도, 쓸 생각도 없어서 아무것도 안 쓰고 있었지만 최근데 ‘4~50대 되어서 글 한 편 쓰려면 지금부터라도 손풀기 정도는 해둬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세계관 하나 짜서 습작을 쓰고 있습니다.
이 세계관 연습이 잘 되어서 빠른 시일 내에 단편으로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같은 설정으로 옴니버스 식으로 여러 편을 쓰고 싶습니다.
3.
C/TRPG와 블랙 컬처에 대한 연구를 개인적으로 진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에서 책 볼때마다 행복해져요. 이걸 위해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습니다. 개강이라 바쁘긴 하지만,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CRPG는 최근 완성된 CRPG BOOK을 보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뿌리를 찾아가보니 TRPG에 닿게 되었네요.
블랙 컬처 연구는 역시나 블랙 팬서가 한 몫. 평소에 외힙을 자주 듣는 것도 이유 중 하나구요. 어제는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를 봤습니다. 인상적이었어요.
4.
게시판 활동은 거의 안 하겠지만, 잘부탁드립니다. 트위터는 닫혀있지만 블로그는 열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