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쓴 문장10
분류: 수다, , 18년 3월, 읽음: 35
안녕하세요. Stelo입니다.
“너 남에게 관심 없구나?”
1. 아시겠지만 저는 생각이 아주 많습니다. 이 소설을 쓰면서도 이런저런 생각을 합니다. 제가 겪은 일, 가까운 사람이 겪은 일, 그리고 아주 머나먼 나라에서 과거에서 사람들이 겪었던 일들도요.
2. 이런 일들은 눈에 보이고 냄새도 맡을 수 있는 이야기일 때도 있지만… 때로는 숫자나 이론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작중에 나오진 않지만, 세영군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맞벌이를 하고 계시죠. 하지만 집안일은 어머니만 합니다. 이건 제가 눈으로 봤었고 겪은 일이기도 하지만, 통계로 알고 있기도 합니다.
3. 며칠 전에 제가 사랑은 연애보다는 결혼에 가깝다고 이야기를 했었죠. ‘아름다운 너’에게 반하는 것보다는 ‘저녁밥을 누가 할 것인가’가 사랑이 뭔지 더 잘 보여준다고요.
저는 세영군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했습니다. 지난 회를 보면 답이 어느정도 나온 것 같네요.
4. 다음 회는 전에 말씀드렸듯이 ‘뒤집힌 소화기 사건’입니다. 하지만 혜경이가 세영이 앞에 나타나면서… 뭔가 큰 변화가 생길 것 같아요. 세영이는 계속 남들에게 거리를 두고 살 수 있을까요?
적어도 사랑하는 사람과 선을 긋고 거리를 둔 채 살 수는 없을 겁니다. 이 질문에 세영군이 어떻게 답할지 궁금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그럼 저는 이만 사라지겠습니다. 힘든 세상이지만 다들 아름다운 하루를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