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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의미없다….

분류: 수다, 글쓴이: 이아시하누, 18년 1월, 댓글6, 읽음: 90

안녕하세요. 요즘 듀랑고 버닝하며 놀고 있는 이아시하누입니다.

들어갈 때마다 오류에, 점검에 막혀서 시작한 지 사흘 밖에 안 된 늅늅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또 제가 게임을 시작한 지 사흘 만에 질려서 관두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네…. 그냥 확 관두면 되지 왜 안 관두냐면….

듀랑고 특성상 여러사람이 분담하도록 설계가 짜여있어, 지인들끼리 모여 부족이라는 이름의 길드에 가입하고 각자 찍을 스킬 종류를 고르고 각자 그쪽으로 키워놨습니다.

초반에야 다들 잡캐루트를 탈 수 밖에 없어서 상관없지만, 60렙 만렙에 현재 30렙인 상황. 그러니까 분업이 두드러지는 때에 제가 현타가 온 것입니다.

심지어 제가 요리(에너지와 건강-주로 Hp로 표시되는 그것을 채우는 것을 제작), 옷(더위저항이나 추위저항으로 캐릭터들이 활동하는데 영향이 덜가게 하는 장비제작)이라는 매우 중요한 자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관두는 순간, 이 그룹은 망하는 것입니다.

근데 정말 재미가 없어여…. 수집-제작-수집-제작-수집-제작….의 무한 반복…..

제가 노가다를 좋아해서 초반에는 즐겁게 수집을 하고 수집한 걸로 만들고 했지만, 슬슬 약빨(?)이 다 되어가고, 이 게임의 목표 자체가 없다보니(그냥 생존하는 게 목표인데 한참 안 들어간다고 굶어 죽는다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죽는 방법은 공격으로 죽는 것 뿐…) 점점 의미가 없어져서 말이죠.

거기다 며칠 글을 안 쓰니까, 여태 질리도록 글 썼으니(?) 완결 후 일주일은 글 안 쓰고 탱자탱자 놀자! 라는 다짐도 무색하게 매일 글쓰고 싶어서 근질거리더라고요.

정말 많이 기대하고 이번에는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제노니아등 닫힌 이야기의 게임은 어떻게든 끝냅니다. 이야기의 끝만보면 삭제지만) 이번에도 아웃이네요.

요즘 계속 온라인 게임만 쭉 나와서 할 게임도 없어지고…. 정말 슬프네요….ㅠㅡㅠ 검은방하고 싶다….

 

결론은 듀랑고 그만하고 싶다! 인데 왜 이렇게 길게 썼냐고 물으신다면….

며칠 게임에 매진하면서 저는 깨달았습니다.

엄청 오랫동안 해도 질리지 않는 소설 보기와 작업(지치기는 하지만)은 정말 저에게 딱 맞는 취미이며 일이라는 것을요.

그런데 연재했던거 퇴고하기가 귀찮네요… 퇴고하기 싫어서 겜한건데….(이분이)

이아시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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