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의 꽃’이 완결되었습니다. :)
분류: 내글홍보, , 18년 1월, 댓글41, 읽음: 104
안녕하세요, 여러분. 참으로 오랜만에 자유게시판에 발자취를 남깁니다.
작년 초부터 시작해 긴 시간 드문드문 연재해왔던 제 이야기 ‘묵호의 꽃’이
전 78편 원고지 2400여매 분량으로 오늘 완결되었습니다.
끝내고 나면 굉장히 감격스러울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네요.
지금은 그냥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저 더 재미있어질 수 있었던 이야기가 못난 주인을 만나 제 힘을 못 낸 것 같아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열 살 때 아버지 줄노트에 모험극 하나를 끄적이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이제야 제대로 끝맺은 이야기 하나를 갖게 되었습니다.
모두 좋은 독자님들과, 좋은 자리 만들어주신 브릿G 운영진분들 덕분입니다.
허리 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