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태양왕 키루스
17년 12월, 읽음: 46
, 태양왕 키루스
세계 최초 인권 선언문, 키루스의 원통의 저자.
고대 지구인 절반인 5000만의 지배자.
페르시아의 태양, 유대인의 메시아 고레스.
그 찬란한 이름 키루스.
키루스는 피에 절여져 죽었다.
키루스는 저승에 임박해 법열 속에 환상을 본다.
키루스는 전사했으나,
여전히 강 너머에 페르시아는 건재했다.
페르시아의 인민은 여전히 키루스의 깃발 아래 뭉쳤다.
자연이 무의미해도 의미란 인간 속에서만 도는 것.
공존공영은 인간 속에 생명 앞에서 새로웠다.
저승은 없을 수도 있지만 그러면 나도 없을 것이다.
저승을 악마가 통치한다면 그에게 욕해주리라.
악마가 날 지옥으로 보낸다면 내 정신은 남아 있음이니,
왜 저승을 천국으로 운영하지 않느냐고 불성실한 악마를 욕해주리라.
우주가 허용한다면, 인간이 저승을 만들지도 모르지.
[2017.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