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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밤 후기

분류: 수다, 글쓴이: 후안, 17년 12월, 댓글7, 읽음: 162

일단 저 행운권 43번 당첨되서 악마 세트를 받게 되었습니다! (자축)

ㅋㅋㅋ 우스개 소리로 시작하네요. 오늘 정말 즐거웠습니다.

엄청 서프라이즈 한 소식은 모두 알고 계시니, 생략하겠습니다.

우선 안경 쓰신 분들이 아주 많았어요! 저도 안경 쓰고 갔지만 왜 이리 안경 쓰신 분들이 많습니까 ㅋㅋㅋ 그리고 여성 분이라 지레 짐작한 제게 쇼크쇼크를 주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반전에 반전? 사실 너무 많은 분들이 계셔서 일일히 인사를 드릴 순 없었고, 아는 분들 계시나 하고 명찰을 찾아 매의 눈을 시전해 보았지만 꼭꼭 숨기시는 분들도 계시고 해서 ㅋㅋ 맥주만 계속 퍼 마셨습니다 ㅋㅋㅋ

아 그리고 중2때 나는 꼭 성공할 거야 하고 며칠을 구상해 만들었던 사인을 아주 제대로 선보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ㅋㅋㅋㅋㅋ

브릿지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들었을 때 너무 감동 받았고 저 또한 활동 회원이자, 같이 상생하는 작가로서의 자부심이 치솟아 좀 흥분하기도 했어요. 사실 개인적으로 제가 그 동안 글에 관해서 많이 혼나고 좋은 소리 못 듣던 시절이 길었는지라, 다시 시작하게 해준 브릿지에 굉장히 개인적으로 깊게 감사드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내년이 더욱 기대되고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내년 계획을 감명깊게 받아 들였어요 ㅋㅋ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아무튼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존경하는 분들을 많이 뵈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생각지도 못 한 엘로님! 너무 반가웠고요. (정말 멀리서 오셨는데 ㅠㅠ) 얘기 더 많이 못 나눠서 아쉽고…. 한켠님과 이나경님 뵈서 너무 좋았습니다.(이로써 천하오절 세 분은 안면을 익혔군요) 아미님은 제가 띨띨하게 늦잠 자서 헐레벌떡 달려 오는 바람에 책도 못 가져오고…얼른 메모지에 사인 받았는데 덕담 해달라니까 더 열심히 쓰자?는 모종의 압박(크흑 새겨 듣겠습니다) 기존에 뵌 분들 말고도 정말 많은 분들을 처음 만났는데 너무 반가웠고 너무 많은 대화 나누고 싶었는데 시간과 장소가 받춰주지 않아 아쉬울 따름입니다 ㅠㅠ

옆자리의 노말시티님과 이나경님 좋은 말씀 감사했습니다.

특히 10여년을 동고동락한 제 지인 작가님들 장은호 작가님 우명희 작가님 정말 5년만에 다시 만나 너무 반가웠고, 정말 우리가 고민하던 그 환경,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을 브릿지가 이제야 만들어준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하는 그런 대화 나누다 출근해야하는지라 허겁지겁 이제야 들어왔어요. 좀 아직도 두근 거리는 가슴으로 타자 치고 있네요. 잠깐의 시간이고 스쳐가는 만남이었는데도 그게 뭐라고, 이리 사람 두근거리게 하나요 ㅋㅋㅋㅋㅋㅋ

 

자주 이런 만남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너무 아쉽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고 잘 되시고 계속 좋은 글 노력하겠습니다! 반가웠습니다!

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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