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소문없이 다녀간 택배기사님
포인트샵 구매하는 것이 조정된다고 해서 싼 가격일 때 얼른 소설을 질렀습니다. 구간소설이라고 하니 옛날에 나온 소설인걸까 싶어서(신간 소설은 따로 있었으니까요.) 어떤 것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구매를 했죠. 가챠를 한 기분이었습니다. 그것도 단차(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한 번 뽑을 때 하나씩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로….
구매하고서 언제 오려나 구매목록에 들어가 확인해봤더니 이미 도착해있다고 되어있는 겁니다.
벨도 안 누르고 전화도 안 왔는데? 이상하다 싶어서 얼른 밖에 나가봤더니 계단(2층인데다가 계단이 외부에 있어서 택배를 던지면 안착되어 자동 배달☆)에 떨어져 있더라고요.
워낙 편독이 심해서 개인적으로 판타지 계열이나, 아는 쪽이 왔으면 했는데 아쉽게도 둘 다 아니었습니다.
하드커버일까 하면서 집었는데 무게도 그렇고 느낌도 그렇고 아니라서…(무엇을 기대했는지는 상상에 맡깁니다.)
그래도 책을 하나 공짜로 얻은 기분이라 기쁘게 열어봤더니 ‘어둠 속의 일격’이 있더라고요.
표지가 상당히 추리물 스럽길래 소개글 봤더니, 예상대로 추리 스릴러물…인데 저는 추리물이라고는 셜록홈즈 랑 추리는 저녁시간 후에 등, 별로 읽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서 잠깐 고민했습니다. 추리물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고요.
추리물을 읽을 때 재미가 없으면, 범인이 보고 싶어서 뒷장으로 넘기는 사람이라…. 추리물이나 스릴러는 과정을 즐기는 장르인데도 말이죠.
사놓고 쟁여둔 것도 몇 권 있어서 언제 읽을까 고민도 되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읽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과연 제 취향에 맞을지….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