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전 어제 하루 글을 쓰며 보냈습니다 (타자기를 치다 안경을 고쳐 쓰고 화면을 보며 웃는다)

분류: 수다, 글쓴이: OldNick, 17년 11월, 댓글2, 읽음: 84

빼빼로 데이요? 그런 게 있었나요? (미소)

저는 글을 쓰다 글이 막혀 그림을 그렸습니다.

어여쁜 여성을 그렸는데, 글보다 그림이 더 잘 되어서 흡족했었죠.

(잠시 창밖을 보며 작은 한숨을 쉰다)

오늘도 글을 여기까지만 쓰고 어제 그리다 만 그림을 그릴까 생각 중입니다.

허허허.

그림을 다 그리려면 못해도 1주일은 걸릴 것 같아요.

제가 그림 그리는 방식이 상당히 손이 많이 가거든요.

빼빼로… 그런 게 다 뭡니까?

허허허.

저 같은 모쏠에게 그런 건 있을 수가 없습니다.

(눈물을 한 방울 흘린다)

살면서 한 번도 챙겨본 적 없는 그런 날은 저에겐 평일이죠.

(타자기를 집어넣고 그리다 만 여자가 있는 종이와 짧은 연필을 꺼내 든다)

OldNick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