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단편 고쳐쓰기.

분류: 수다, 글쓴이: 루주아, 17년 10월, 댓글6, 읽음: 109

사실 이번에 쓴 민원인 배우주씨, 저번에 쓴 꽝철이는 모두 어반 판타지 문학상 공모전을 위한 아이디어였어요.

진상 손님들의 발상이나 행적은 사실상 판타지에 가깝잖아요? 물론 월하의 동사무소와 쿠로쿠로쿠에서 강한 영향을 받은 거긴 했지만, 우리는 어차피 관공서에서 뭘 하는지 잘 모르니까 가장 판타지적 일을 처리하고 있는 공무원에 대해 써 보자는 거였는데… 결국 소일장과 호박파티용으로 쓰고… 아아…

공개가 아니라 더 높은 곳에 의의를 두고 글을 써 보고 싶어요. 능력이 달린다는걸 늘 느끼지만요. 그래서 답답글을 못 다는거 같아요. 쓰다보면 저도 모르게 이런 누추한 곳에 오신 귀하신 분들이라고 쓰게 되 버려서… 아닙니다. 저는 늘 위대한 글들을 남기죠.

으음, 꽝철이랑 민원인 배우주씨를 잘 엮어서 동작서 특수민원처리계나 백귀야행TF팀 같은 식으로 할 수 있을까요? 공개에 의의를 둔 아이디어들이라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을진 모르겠네요.

이러다가 12월 25일 엽편이나 하나 더 써내고 말지도 모르겠내요. 크리스마스 이벤트… 또 열리겠죠?

루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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