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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소설 연작입니다

분류: 내글홍보, 글쓴이: 샤유, 17년 10월, 댓글2, 읽음: 82

제가 꾸준히 써오는 같은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야구소설 연작이 있는데 대충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이 연작의 시작이 되는 글입니다. 이후 모든 야구소설 연작에는 류현아라는 인물이 꾸준히 언급되므로 저 개인적으로는 이 세계를 류현아 유니버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주인공인 류현아는 좀 김연아 같은 갑작스레 툭 튀어나와서 여자야구 붐을 일으킨 인물이라는 설정입니다. 제가 써온 글들 중에선 가장 반응이 좋은 글 중 하나인 것 같네요.

 

처음에는 이 연작을 ‘~방법’ 이라는 제목들로 정할 생각이라 이런 제목이 되었는데 이후 그게 매우 귀찮은 일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다음 작품부터는 그러지 않게 되었네요. 아무튼 혈육간의 경쟁이라는 스포츠 소설에서는 좀 전형적인 테마가 자매+야구라는 생소한 것으로 대치되면 어떤 모습이 될까 싶어서 써본 글입니다.

 

야구에는 인생이 들어있다 뭐 그런 이야기가 있는데 그건뭐 야구도 사람들이 하는 것이니 그런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한화야구를 보다가 매번 풀카운트 꼬박꼬박 채우며 승부하는 투수들 보며 저게 매번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모습과 좀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쓴 글입니다.

 

류모 작가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은 글인데, 주목받지 못하는 야수와 팬 사이의 관계를 그리며 이런 제목으로 쓰면 어떨까 정도였습니다. 그 구도를 생각하고 보니 대충 어떤 인물이 필요하고 어떤 이야기가 되어야 할지 느낌이 와서 그대로 쭉 써본 글입니다. 이야기 자체는 전형적인 스포츠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가 브릿G에 올린 중단편들 중에서는 가장 긴 글이네요. 아다치 미츠루의 ‘믹스’를 읽으며 고교야구, 자매 관계, 자신의 팬인 의붓 여동생 등의 요소를 나라면 어떤 식으로 쓸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써 온 글들 중 가장 만족스러운 글이기도 합니다.

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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