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겡끼데스까~ 와따시와 겡끼데스~~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저번 주까지만 해도 5월 말에 있을 어무니의 승모판막치환술에 익숙해지려던 찰나에, 여러 번 선물을 사준 적이 있던 아는 고양이가 겨우 네 살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고양이별로 떠났다는 소식까지 듣게 되니, 그 와중에 날씨는 또 너무 좋아서 올해 5월은 유독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인생을 살다 보면 앞으로 더한 일도 많을 텐데, 더 강해져야겠죠 
10~20대에는 마음의 파도가 큰 것에 비해 현실은 비교적 잔잔한 편인데, 30대 이후부터는 오히려 마음의 파도는 조금씩 잔잔해지는 대신, 그동안 잠잠했던 현실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파티 타임이다~
하고 몰아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인생 리뷰는 대충 이렇습니다(?)
제가 올렸던 글의 댓글들을 다시 읽어보려고 글을 다시 보니, 쓸 때 정말 제정신이 아닐 때 썼구나 싶어 부끄러운 마음에 지웠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해주신 진심 어린 위로는 댓글, 좋아요 하나하나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브릿G에서 받은 위로가 괜찮아지는 데 있어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원래도 혼자 있을 때 조용히 있는 게 싫어서 유튜브나 티빙을 틀어놓고 있는데, 요즘은 매일 티빙으로 봤던 영화를 또 보거나 새로운 영화를 도전해보고 있습니다. 봤던 영화를 또 보는 건 헬터 스켈터, 새로운 영화 도전은 우연과 상상입니다. 우연과 상상 재밌네요. 잔잔한데 도파민 터지는 영화라니.
유튜브는 밤수록님의 영화 리뷰를 주로 틀어놓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엑소시스트 리뷰 틀어놓고 듣다가 새우깡 노래 거꾸로 외우신 거 듣고 뿜었던…
요가이손 에깡우새 가이손 요가이손…
글도 쓰고 있습니다. 쓰다 보니 최근에 들었던 심란한 감정들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언제 완성될지, 또 어떤 결말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막상 쓰고 보니 어쩐지 SF 같은 느낌도 나네요. ‘2040년. 가족이나 친구, 연인이라는 개념은 더 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라는 도입부로 시작하긴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