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어쩔 수 없나봐요.
분류: 수다, , 17년 9월, 댓글21, 읽음: 121
지난 번 연재를 마쳤을 때, 플롯 짜다가 지치고 그거 끼워 맞추다가 캐릭터고 개연성이고 다 희미해지는 경험을 하면서 다음 번 연재는 절대 복잡한 거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죠.
그때 댓글로 몇몇 분께서 다음에는 두 배로 복잡한 걸 쓸 거라고 덕담?을 해 주셨던 게 기억납니다. 후후.
…
지금 또 그 짓을 하고 있네요. 그런데 재미있어요. 제 글이 아니라, 글 쓰는 제가요.
꾸준히 읽어주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신데, 초심을 잃었다고 실망하고 떠나실까봐 걱정됩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캐릭터 만큼은 어떻게든 살려 보려고 노력 중이긴 합니다. 혹시 너무하다 싶으시면 댓글로 찔러 주세요.
그럼… 또 사건 짜 맞추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