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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감이 있는) 불릿G5 연작 결산 + 에필로그

분류: 내글홍보, 글쓴이: 카찌, 4시간 전, 댓글2, 읽음: 34

안녕하세요! 지난 주 금요일로 불릿G5를 완주하고, 거의 한 주 만에 결산글을 올려봅니다. 지난번 제4회 불릿g 소일장도 재미있어 보였지만 입시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드디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꼭 참여하고 싶은 소일장이었습니다. 제 가장 나쁜 버릇이 장편을 쓰다가, 연재 주기를 지키지 못하고 질질 끌다가 흐지부지 되어버리는 것이었거든요. 그렇게 끊겨버린 장편만 벌써 여럿…그래서 이번 소일장을 통해 마감일을 지키며 글을 쓰는 연습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자, 그래서 소일장 1일차가 왔고, 어떻게 써볼까 하다가…이전에 제가 썼던 소설의 등장인물들이 딱 떠올랐습니다.

제가 예전에 썼던 중단편 소설, 큰 개미, 작은 개미 입니다. 이 소설에는 꽤나 복잡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이 소설은 원래 브릿g에서 현재 연재 중인 소설의 외전으로 써진 소설입니다.

바로 steve 작가님의 신룡기 개척자의 외전 이었습니다. steve 작가님은 제 지인인데요, 신룡기 개척자의 설정이 흥미로워 제가 허락을 받고 해당 소설의 외전을 쓴 것이 바로 큰 개미, 작은 개미 인 것입니다. 그러다가 해당 소설의 세계관을 아예 신룡기 개척자에서 독립시키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정이 있었고요. 그래서 두 소설을 같이 보시면 비슷한 설정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죠. 레이더는 원래 신룡기 개척자의 사도였고, 레이더를 양성하는 학교는 원래 제노스필드였습니다…바꾸는 게 꽤 힘들었어요.

아무튼 그렇게 해서, 앤트와 치노가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연작은 모두 그 둘의 이야기입니다.

1일차, ‘배신자’ 키워드의 소설입니다! 주요 인물인 ‘로치’의 이야기가 처음 등장하죠. 배신자라는 키워드 하나로 만들었던 인물이라, 추후 이 인물의 설정을 잡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2일차는 ‘불면증’! 잠에 대한 고찰은 항상 제가 하는 생각이에요. 꿈에 대한 이야기도, 좋아합니다.

3일차의 소재는 ‘어제’, 가장 어려운 키워드였습니다;;쓰는데 고민을 가장 많이 했네요.

4일차의 소재는 ‘봄’ 이었습니다. 이번 소일장 작품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였어요. 분위기도 좋았고, 마지막의 대사들도 좋았던 것 같아요.

5일차는 ‘가뭄’ 이었는데, 3일차 까지 사막에 있었던 지라 왜 하필 사막에서 벗어나자마자 키워드로 가뭄이 나오지…하면서 아쉬워 했었네요.

6일차는 ‘라이벌’ 이었죠. 여기서 처음 나오는 크리켓은 처음에는 남자로 설정했다가 뭔가 허전해 마지막에 여자로 바꾼 비하인드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나중에 더 써보고 싶은 캐릭터네요.

마지막, 7일차는 ‘촉’ 이었습니다. 어떤 키워드가 나오던 간에 이번 소일장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일단 마무리하는 소설로 쓰고 싶었어요. 로치가 다시 나오고, 떡밥들을 던져주죠.

그리고 오늘, 소일장 연작을 마무리 짓는 에필로그를 짧게 써봤습니다. 큰 개미, 작은 개미가 프롤로그 라면 이건 진짜로 에필로그 네요. 그냥 정석적으로 ‘그들의 모험은 계속된다’ 식으로 적어봤습니다.

소일장을 쓰면서, 앤트와 치노라는 듀오에게 정이 더 많이 들었어요. 둘의 이야기는 꼭 더 써보고 싶습니다. 안 그래도 댓글로 장편 이야기가 달렸었는데, 일단 지금은 장편으로 쓸 소재를 잡아두지 않아서 살짝 힘들 것 같네요…이번 소일장 이야기들은 사실상 쪽대본 식으로 진행했거든요. (그런데도 이야기가 이렇게 이어지는 게 정말 신기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제가 ‘하루살이 사무소’ 라는 다른 중단편 연작을 준비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루살이 사무소는 중단편 연작이니, 한 2~3편? 정도 쓰면서 앤트의 치노의 이야기를 구상한 후 꼭! 장편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아무튼, 이렇게 불릿G5 소일장 결산을 마칩니다. 앤트와 치노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기대해주세요!

(소일장 글들은 #개미와소녀 로 엮어놨습니다!)

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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