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26 만우절 n행시]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분류: 수다, 글쓴이: 플러츠렛, 3시간 전, 읽음: 13

 식이 끊겼던 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소식 이후로 어느덧 3개월이나 지나버렸네요.
이 갑자기 많아져서 편지 쓸 시간을 미쳐 마련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한숨 돌려서 펜대를 쥐고 있네요.
마가 슬슬 다가오고 있는데, 당신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가 많이 오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소에도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이라고 들어서 걱정이 됩니다. 아,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리를 막 잡아가는 중인지라 아직은 조금 어수선하지만, 이제는 제 가게에서도 매출이 조금씩 나오는 중입니다.
지비랑 이것저것 다 떼고 나면 사실 남는 건 별로 없지만요, 하하하.
시했다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하고, 저는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게 좋은 거 아닐까요?
간이 흘러가는 건 야속하지만, 그래도 이 시간들이 모여서 다시 만나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비록 제 신분이 미천하여 어르신들의 눈에 들지는 못했지만, 염치 불고하고 부디 그때까지 기다려주실 수 있나요?
잣집을 벗어나거든, 제가 스스로가 떳떳해질 정도로 돈을 벌게 된다면, 그래서 당신에게 번듯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게 되는 날이 오게 되면은, 그때가 된다면……. (잉크가 떨어지는 물방울에 번져 더는 읽을 수 없다.)

소일장, 비평, 자유게시판
세 단어를 이용해서 작성해봤습니다.

아직은 4월인지라 장마는커녕 이제야 봄기운이 돌고 있지만서도 저 편지는 써지고야 말았습니다!

누구에게 보내는 편지인진 모르겠지만, 잘 전달됐으면 좋겠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플러츠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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