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얼떨떨합니다.
쎄씨님과 주렁주렁님의 감사한 추천 덕분에 생전 본 적 없는 읽음수가 찍히고 있습니다. ㅜㅜ (그런데도 감히 넘볼 수 없는 피어클리벤의 파워란! 스카우터로 측정이 안 되는군요!)
요사이 심각한 감기몸살과 컨디션 난조로 눈은 뜨고 있으되 뵈는 게 없는 상태였는데, 그래서 사실 아직도 뭐지, 이건 꿈인가?남편이 자주 말하는 시뮬레이션이론에 따라 시스템 관리자가 날 가지고 놀고 있는 것인가 따위의 생각을 하며 커피를 빨고있는 아침입니다. (문장 길어! 지저분해!)
그리고 어제 쎄씨님의 애정 듬뿍 담긴 리뷰 받고 깨춤추다가 접지를 뻔 했는데 오늘은 주렁주렁님께서도 이런 밀도 높은 리뷰를… 몹오 연락받고 허겁지겁 달려와서 입만 벌리고 있습니다.
크흡! 리뷰가 여섯 개! 리뷰가 여섯 개…!(별이 다섯 개~~의 느낌으로)
두 분께서 말씀해주신 부분 깊이 새기고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에 대한 지적은 앞에서도 많은 분들께서 짚어주셨던 부분이라 아무래도 좀 생각을 해봐야 할 듯 하긴 합니다.
이야기가 초반엔 힘있다가 중반 이후로 무너지고 용두사미 되는 것은 저도 제일 걱정되는 바입니다. 해결해야 할 갈등이 많은 것도 문제이고… 그래도 ‘해피엔딩’의 법칙은 꼭 지켜가려 합니다. 이제 중반도 지났고,그래서 뿌려둔 떡밥들이 제역할을 ‘답게’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느라 쓰는 속도가 한없이 느려지고 머리도 많이 아프고 그러네요.
읽어주시는 분들께서 실망하시는 일 없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읽어주시고 관심주시는 모든 분들께 허리 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