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랜만이네요.

분류: 수다, 글쓴이: 무강이, 3시간 전, 읽음: 26

오랜만이니까 신나는 곡 틉시다. 노엘 갤러거와 높이 나는 새의 <In the Heat of the Moment>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IIZnZ-pgDI

 

콜센터는 여전히 다니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실적 압박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멘탈이 좀 위태위태하네요. 좀 너무 회사만 다니고 있는지 위클리 스케쥴표에 주말인데도 ‘출근/퇴근’을 적어버릴 정도입니다.

 

그래서 특단의 대책. 다시 소설을 쓰기로 했어요. 그동안은 계속 만화를 그려보려고 그림 연습하고 만화만 보고 있었는데, 자충수였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 대한 감상은 투비 에세이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나름 길거든요.

https://tobe.aladin.co.kr/n/567921

 

그래서 에세이는 있는데 소설은 어딨냐구요? 없습니다. 그동안 잘 쉬었거든요. 하하!

3달동안 글 안 쓰고 쉬다가 이제 글 쓰려고 계획하니까 오히려 기분이 좋네요. 번아웃이 말끔히 나은 기분입니다. 더 이상 과하게 ‘뭘 읽어서 채우고 어떤 분야에 통달해야겠다’ 뭐 이런 강박이라던가 그런 게 느껴지지 않아요. 앞으로 작품 감상이나 자료 수집을 안 한다는 건 아니지만, 필요할 때 보면 되는 거고 일일이 다 챙겨 볼 생각은 들지 않네요.

원래 어떤 걸 쓰려고 했는지도 어렴풋이 떠오르기도 하고, 여러모로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라 기쁘기도 하지만 의욕이 줄어들고 허탈한 기분도 듭니다. 아마 그 의욕이라는 게 정상적인 의욕이라기보다는 맹목과 강박을 통해 생명력을 깎아서 불태운 의욕이라 그런 거겠죠.

 

 

물론 그림을 아예 안 그리는 건 아닙니다. 그림 연습 자체도 재밌어서 계속 할 생각이고요. 개인적으로 옛날 라이트노벨을 열심히 봤어서인지, 캐릭터별로 캐디가 따로 있는 편을 선호해서 아마 캐릭터 구상용으로 취미삼아 그릴 것 같습니다.

게다가 캐디 짜놓으면 나중에 표지든 아니면 기념용이든 커미션 넣을 때도 편할 테구요. 캐디 맛있게 짜는 것 자체가 꽤 마음에 드는 취미기도 하고.

 

앞으로 어떤 글을 쓸 지는 뭐 에세이에 적힌 대로 ‘어반 판타지 탐정물’ 정도밖에 생각나는 게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펠릭스 캐스터> 시리즈나 <헬블레이저>(<콘스탄틴> 원작이요) 시리즈 같은 느낌이나, 아니면 아예 바다가 배경이겠다 크툴루 신화를 조금 참조해서 써보고도 싶은데, 어떻게 해야 그런 스타일이면서도 유쾌하게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하여튼 옛날 일본 라이트노벨 ~ 미국 코믹스/펄프픽션 식으로 캐릭터 위주로 나가는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브릿G에 올릴 수 있는 형식의 작품이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브릿G 자게가 요즘 들어 활발해지는 것 같아서 들렀습니다. 담에는 작품으로도 뵈요.

이만 총총.

무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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