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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글을 쓰고 있다가 여기를 이제야 발견했네요

분류: 수다, 글쓴이: 더블킹, 13시간 전, 댓글6, 읽음: 66

안녕하세요 브릿g에서 작품 하나를 겨우 연재 중인 신입(?) 작가 입니다 :)

 

소설 자체를 쓴 지는 현재 2년이 조금 안되는 시간이 되어가네요

그동안 연재를 했던 작품은 브릿g의 작품을 포함해 6개 정도 되어가고 있습니다만…

어찌 됐든 취미로 시작한 일이기도 하고. 또 현생에 치이다 보니 지금 연재 중인 소설은 2 작품이 전부가 되었네요.

 

하지만 저는 그래도 즐겁습니다.

오랜 불면증과 우울증을 앓던 시기에 저를 잠에 들게 해주는 그 긴 시간 속의 망상들이 이렇게 작품들이 되었으니까요

그래서 지금도 매일 글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할 때는 하루에 1만자 2만자도 거뜬히 쓰고는 했지만 지금은 현생도 병행하며 써야 하기에 5천~1만 자로 타협 아닌 타협을 하며 취미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후회하는 건 없습니다. 오히려 더 오래 작품을 쓸 수 있게 되어서 즐거울(?) 따름이기도 하겠네요.

번아웃도 느껴보고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찾아보기도 하고 저만의 스타일도 찾아보았습니다.

힘든 작업들이었지만 저는 처음 소설을 쓰기로 마음 먹었을 때 결심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내가 보기에 재미 없으면 그만두자…”

그렇게 결심하고 글을 쓴 지 어언 2년이 되어가는 시간 동안 천 화가 넘는 회차의 소설들… 그리고 2천만 자가 넘는 글자들을 써 내려가는 동안 저는 즐거웠습니다.

제 머리 속에서 흐릿하게나마 기억하던 세상이 글자와 소설이라는 것으로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하니까요

제 소설이 어떻게 끝날지는 저도 모릅니다. 저도 그 길을 걸어가는 등장인물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저는 소설의 콘티를 정해 놓고 글을 쓰는 편은 아닙니다. 큰 틀만 정해 놓고 세계관을 구축한 뒤에 소설의 등장인물들과 함께 그 길을 걸어가듯이 글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갈등과 고민을 마주한다면 저도 함께 고민합니다.

“나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할까… 그리고 이 인물이라면 어떻게 행동할까…”

이런 고민을 거의 매 회차마다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게 옳은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무래도 전 버릇을 잘못 들어버린 것 같네요. 유명해지긴 글렀나 봅니다.

 

그래도 전 제가 쓴 글을 자기 전에 읽을 때가 하루 중 가장 행복할 때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작은 행복을 누렸으면 하고 다른 작가 님들도 모두 건필하시고 즐겁게 글을 쓰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더블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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