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 대로 글 쓰면 생기는 일

네… 제가 어떻게 글을 쓰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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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잡생각을 하고 있다가(ex) 저번에 문득 궁금해져서 술 먹고 듀오링고를 일본어 최고 단계로 설정해서 공부해봤는데, 이게 최고 단계라면 이런 식으로 일본어 공부를 하게 되면 앞으로 미래가 없다 등등)

갑자기 쓰고 싶은 문장이 생각나서 메모장 어플에 이것저것 두서없이 쓰다 보면 그게 이어져서 어느새 한 문단이 되는데(대부분 이 단계에서 한동안 냅두다가 나중에 보고 마음에 들면 쓰거나 쓰기 싫으면 버려짐)

써놓은 게 너~~~무 두서없으니까 지피티한테 알아먹을 수 있게끔 최소한의 문장 정리를 부탁하는 식으로… 씁니다… 다 써놓고 정리해달라고 부탁하면 자주 제가 쓰려고 의도한 내용을 지 맘대로 바꿔서 열받긴 하지만… 그럴 때마다 인간도 아닌 네가 뭘 아냐고 기강을 잡으면 쫄아서 정리를 해주더라고요… 아리가또 지피티쨩…(?)
소설 쓰는 법을 배운 적도 없고… 거의 날것 그 자체라서 단점이 많습니다… 제가 쓰는 것 대부분 살면서 든 생각으로 쓰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물들 성격이 다 저를 조각조각 잘라서 넣은 거 같네요(?) 초딩 때 만화 그리는 걸 좋아해서 만화를 글로 쓴 거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한계가 굉장히 뚜렷합니다.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쓰면 연재 작품이나 장편은 못 쓰겠죠. 세계관 형성이나 인물 설정을 힘들어 하기도 하고. 인간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관심이 있지만, 개개인으로 파고 들라고 하면 관심이 사라져서… 그래야 군상극 같은 것도 쓸 수 있을 텐데…

하지만 뭐시기야… 너는 직장인이잖아…
그래도 장점이 있다면, 생각지도 못한 글을 쓰게 되는 즐거움 같네요. 겨울 간식 세계관도 이렇게 이어질 줄 몰랐습니다. 세 작품이 이어지는 것 같… 나요?
사실 제 글의 대부분이 결말을 생각도 안하고 쓰는 것들입니다. 근데 대부분 써놓고 만족했습니다. 전문 작가가 아니라 다행인 야매 작가입니다(?)
이상, 오늘도 일하다가 일하기 싫어서 사이버 세상으로 도피한 야매 작가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