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안에는] …
분류: 수다, , 2시간 전, 댓글3, 읽음: 27
안녕하세요!
소일장 공고를 보고 즉시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말이 안 되는 거였고 적용 규칙과도 안 맞아서, 좀 고쳐서 아래와 같이 됐습니다. 너무 짧고 바보같아서 작품으로 올리지는 않고 이 글에 직접 붙입니다. 이건 응모가 아니라고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게 양심적일 것 같아요…
택배 안에는 편지가 들어있었다.
행운의 편지였다.
“제기라아아아알!”
그는 행운의 편지를 열 장 써서, 열 개의 택배를 만들어서, 부쳤다.
그것이 무한반복되었다. 열 배씩 늘어나면서. 와.
택배기사들은 초죽음이 되었고, 쓰레기장에는 택배 박스들이 엄청나게 쌓였다. 박스 줍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신이 났다. 온세상이 택배 박스로 뒤덮였다. 그리고 어느 건조한 날, 한 홈리스가 추위를 피하기 위해 불을 붙이자 불길이 화르륵 사방으로 번져 불바다가 되었고, 이윽고 온세상이 잿더미가 되었다.
“올해도 행운이 깃들길!”
죄송합니다!
…
12월 24일부터 연차 몰아서 붙인 연말연시 연휴에 단편 하나 완성해 보겠다고 애쓰고 있는데, 아직도 결말은 멀었네요… 7일간 벌어지는 일을 쓰는 건데 이제 4일째 아침… 해도 넘어가 버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