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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연말정산] 뭔가 많은 일들이 있었다?

분류: 수다, 글쓴이: 련이네글방방, 3시간 전, 댓글4, 읽음: 25

1. 2025년에 이룬 것, 혹은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일은 무엇인가요? (창작과 무관해도 좋습니다)

1) 만들고 싶었던 게임 제작하기:

스타크래프트Ⅱ: 전설의 유산 > 팬게임입니다. 최초 런칭은 정확히 작년 말입니다. 올해에 맵을 더 추가하여 최초 런칭 보다 더 업데이트 된 Plus 버전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단 파티클이나 이펙트가 거의 없는 형태여서 밋밋합니다.)

련이네글방 :: 스타크래프트Ⅱ: 전설의 유산 – 공개 테스트 설계서

 

2) 나의 글 상태 파악하기:

a. 웹소설학원다니기(신춘문예 출신 쌤): 단점: SF는 쓰지 말아라. 되도록 로맨스, 스포츠, 오피스물, 힐링물 등 지정된 장르를 써야한다. 장점: 학원물, 오피스물을 잘 쓴다. 대화를 잘 쓴다. 배울점: 왠만한 상황 아니면 육두문자는 쓰면 안된다. 1화, 2화, 3화, 10화, 30화에 대한 공식이 있다. >> 이 부분은 뭐가 막 많았는데 자세히 기억 안납니다ㅠㅠ

b. 이야기 [아리슬 Ⅴ] 합평받기(작가지망생(?)): 단점: 너무 현실적인 단어는 읽는 사람에게 해가 된다. 장점: 마치 거대한 원석을 보는 것 같다. ???: 얼굴을 보고 싶었다. 배울점: ~~주의? ~~관점? 문학 쪽 관련 전문용어가 꽤 많았습니다. 저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네요;;

c. 문예창작학원다니기(신춘문예 출신 쌤): 단점: 인물, 사건, 배경에 대한 묘사와 설명이 없습니다. 하나의 거대한 줄거리를 읽는 기분입니다. 장점: 상상력이 풍부해 작가로서의 자질이 있습니다. 세부적이고 디테일한 설정들이 인상적입니다. 배울점: 수업 중 학창시절 ‘구운몽’을 20장까지만 읽어봤는데도 제 글 묘사에 너무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3) 내 성향에 맞는 이야기 둥지 만들기:

심리적으로 여기 브릿G에 제 이야기들을 두는 것이 가장 편한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 긴 글을 연재단위가 아니라 중단편으로 뚝뚝 자를 수 있어서 매우 편합니다.

 

최종. 특히, 마지막 선생님께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설명과 묘사 부분인데요. 신춘문예에 도전해보려 신춘문예 작품을 읽어보니 [설명과 묘사]에서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제보니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전 글 뿐만 아니라 여태까지 살면서 인물, 사건, 배경에 대해 단 한 번도 고민하거나 생각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예를 들면 아이돌이 어떻게 생기든, 나라에 뭔 일이 터지든, 누가 무슨 건물을 세우든 아무 관심이 없는 형태입니다. 대략 x1, x2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소설가 혹은 작가로서의 일을 맡게 된다면, 이 설명과 묘사를 채워넣는 것이 주 업무가 될 것 같습니다.

 

남은사항. 줄거리만 있는 형태라 그런지, 아직도 제 글이 웹소설에 가까운지 순문학에 가까운지 판단이 어렵습니다.

 

2. 2025년에 본 창작물 (영화, 책, 기타 등등)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제 이야기 중 [꽃놀이패] > SF, 혹은 판타지 물이 하나 있는데 여기에 ‘골든’이 꽤 중요한 소재로 등장합니다. 이부분에서 겹치는 걸 보아하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골든을 염원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완전히 소재가 겹치는 부분이어서 반가웠습니다.

 

3. 2026년의 창작, 감상 목표는 무엇인가요?

우선 수업중에 언급되었던 작품리스트부터 읽어보려 합니다. 그리고 늘 그랬듯 비문학 읽듯이 스캔하듯 읽지 않고 최대한 다채로운 표현(?) 위주의 묘사와 설명을 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니 뭔가를 너무 많이 한 것 같아 어지러운 참이었는데,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는 이벤트 자리를 찾게 되어 영광입니다.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일단, 가장 시급한(?) 다채로운 표현 이전에 다채로운 시각부터 가져보려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럼 모두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그리고 만수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련이네글방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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