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2월이네요

분류: 수다, 글쓴이: 김뭐시기, 8시간 전, 댓글5, 읽음: 68

1. 사는 게 뭔가 영토 확장 같아요. 취향이나 식견이 넓어지기도 하고, 반대로 고집이나 편견 같은 것도 넓어지긴 하지만… 안 그러려고 애쓰면서 살고 있습니다.
예전엔 12월에 별 생각 없었는데, 지금은 좋아하고요. 예전엔 안 어울리게 진지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그냥 생긴 대로(?) 살고 있어요. 제가 쓰는 글도 점점 그라데이션처럼 가벼워지는 느낌인데, 그게 오히려 좋네요. 그렇다고 또 진지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grin:

 

2. 못 쓰는 장르가 대부분이지만 그중에서도 로맨스랑 SF는 진짜 어렵습니다. 그런데 가만 보니 제가 쓴 첫 글 ‘6월 2일’이 그나마 로맨스에 가까운 편이더라고요. 제가 생각하는 로맨스에.
로맨스물 알못이지만 순애는 좋더라고요. 제가 생각하는 순애는 마도카를 향한 호무라의 마음입니다 :loudly-crying: 최근에도 마마마를 다시 보다가 또 오열했습니다(?) (그게 뭔데 10 duck아)

 

3. 얼마 전에 영화관 가서 ‘국보’를 봤습니다. 뭘 봐도 감흥을 못 느끼는 인간인데도 와… 하면서 보다 나왔어요. 통신사 멤버십으로 무료 영화 보고 있는데, 이번 달엔 화양연화 특별판을 볼 예정입니다. 화양연화만 십수 번 봐서 :wink: 
저번 달엔 체인소맨 레제편을 봤습니다. 마루데… 코노 세카이데… 후타리다케…(?) 제가 뭘 좋아하는 인간인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음악도 클래식 아니면 메탈이고 :tears-joy:

 

    4. 저 스스로 무미건조한 인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좋아하는 게 많더라고요. 거의 평생을 오타쿠로 살아서 만화나 애니 같은 거 좋아하고, 그러다 보니 락 음악도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된 것 같고. 영화도 좋아하고. 커피도 좋아하고. 위스키도 좋아하고. 소설도 좋아하고. 야구도 좋아하고.
    근데 또 최애 같은 건 딱히 없어서 남은 건 JLPT N1 자격증과 일본어 실력뿐이었습니다… TMI지만 중고딩 때는 사운드 호라이즌에 미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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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월요일 힘내십시오… 이상 일하기 싫었던 어느 직장인이었습니다…

    김뭐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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