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제안
분류: 책, , 50분 전, 읽음: 17
안녕하세요.
정재환입니다.
제 마음의 고향 브릿ㅎ에 왔습니다.
저는 제 첫 소설도 여기 처음 올렸고,
내가 쓴 글이 대체 뭔지 몰랐을 때 여기 있는 댓글들 보고 힘 나고, 더 잘 쓰고 싶어지고,
후원에 가슴 따듯해지고,
데뷔도 여기 이영도 선생님께서 시켜주시고(당시 심사위원),
뭐든 다 새롭고 감사하고 재밌었더랍니다.
아, 그때를 생각하니 눈물이….(아련)
그렇게,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퇴근했던 브릿ㅎ인데,
언젠가부터 아주 가끔 방문해 작가님들 글 막 훔쳐보듯 보고 나가고 그랬네요.
특히 최근에는 디두유님, 조나단님 글 보며 감탄도 하고 막 그렇읍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 여기 자유게시판에 저의 풋풋했던 초심을 찾기 위해 온 것이 아니고,
다른 작가님의 글을 추천하기 위해 온 것도 아니고,
어마어마하게 불순한 의도로 방문했읍니다. 그렇읍니다.
책 팔러 왔습니다.
미스터리 스릴러 기반의 7편의 개성 넘치는 단편이 들어있습니다.
너무너무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 하하하하(뻔뻔)

책을, 장르소설을 누가 보기는 보는 건가? 싶은 작금의 상황에,
지금 이 순간도 여전히 묵묵하게 힘차게 글을 쓰고 계시는 작가님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저는 그럼,
20000….
아, 쌍팔년도 마무리를….(탄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