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전쟁 Strange war”이라고도 불리는 전쟁에 대하여
분류: 내글홍보, , 4시간 전, 읽음: 29
1939년에 일본과 소련 사이의 충돌로 발생한 할힌골 전투는 일본에서는 ‘노몬한 사건’으로 축소해서 기록할 정도의 참패로 끝났습니다. 기갑부대가 전부 철수해버린 상황에서 사실상 보병연대에 소련군의 전차부대를 맨몸으로 막아낼 것을 강요한 7월부터 전멸에 이르기까지의 기록을 읽어보면 이상하다는 표현조차도 부족할 뿐입니다.
이때 포로가 된 일본군 중에서는 조선인도 있었다는 기록에서 출발한 이 단편은, 같은 조선인 아버지를 둔 형제의 이야기입니다.
남 씨 집안 장남 ‘인’은 유학 갔던 아버지가 데려온 게이샤 소생의 서자인 ‘철’을 증오하고 있습니다. 조부모가 죽은 뒤 아버지는 재산을 모두 처분해서 새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내지로 떠나버렸으니까요. 이후 지원병으로 조선군에 배속되어 있던 ‘인’은 무슨 우연의 장난인지, 절대로 갈 일 없다던 만주전선으로 차출됩니다. 그곳에서 재회한 것은 일본군 중위이자 자신의 소대장이 된 이복동생이었습니다.
그의 증오에도 불구하고, 이복동생은 탈주하자며 먼저 손을 내밀어옵니다. 과연 인은 그 손을 잡을 수 있을까요.
그 뒤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링크의 단편을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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