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대표작은…
분류: 수다, , 17년 8월, 댓글10, 읽음: 101
아무래도 ‘플란다스의 개’죠. 하핫. 물론 동의하지 않는 분들이 더 많으시겠지만…
제가 무언가를 쓴다면 ‘플란다스의 개’ 같은 걸 쓰고 싶네요. ‘살인의 추억’이나 ‘설국열차’ 같은 게 아니라요.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플란다스의 개’를 만든 내공이 부럽습니다. 그런 내공이 있으면 무슨 영화를 만들고 글을 쓰던지 재미있겠죠.
취향을 타는 부분도 있고 요즘 감성으로 보기에는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잘 짜여진 이야기 구조와 빈틈마다 채워진 유머 감각, 그리고 그 밑에 깔려 있는 정서만큼은 일품입니다.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