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을 테마로 한 큐레이션
요약
‘내 글의 계보’를 중심으로 큐레이션 열기
1. 리뷰-리뷰어의 큐레이션 게시판에 자기 글을 중심 테마로 영향받은 글, 지향점 등의 계보를 만들어 큐레이션
2. 외부 작품의 링크와 임베드도 허용하지만 브릿g 시스템상 브릿g 사이트에 업로드 된 작품 2개를 필히 기재하셔야 합니다.
3. 제목에 [OO의 계보](OO에는 필명이나 작품명 등을 자유롭게 넣어주세요)를 포함 바랍니다.
4. 나 자신이 아닌 타인의 계보를 만들어도 좋습니다.
5. 기간 3. 31~ 4. 12 (변동될 수 있습니다.)
6. 참여자 모두에게 20골드코인을 드립니다. 자신의 계보는 작품, 작가 상관없이 단 한번. 타인의 계보에는 횟수 제한을 두지 않고 지급하겠습니다.
7. 자신의 계보를 올리신 분은 본문에 리뷰 이벤트 참여라고 적어주시면 최선을 다해 리뷰를 써 보겠습니다.
8.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자주 소일장이 열리는걸 보면서 나도 열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전에 올렸던건 좀 반향이 적었던거 같아요. 그럼에도 꾸준함이 필요할텐데요.
브릿g는 작가, 리뷰어, 독자가 모두 어우러져 있는 공간이고 소일장은 작가들을 위한 이벤트라고 생각해요.
물론 작가가 주인공이지 작품 생태계가 풍부해지는건 리뷰어나 독자에게도 좋은 일이겠지요. 하지만 리뷰어나 독자가 주인공이 되는 이벤트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사실 저는 작가와의 거리감이 너무 좁은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제 대부분의 감상은 ‘어쩌다 이런 글을…’ 이란 생각인데 이걸 좀 공격성을 제거하고 사회성으로 포장하다 보면 댓글이건 리뷰건 안 쓰는게 나은 그런 상황이 되거든요.
하지만 거리감이 좁은게 분명 장점이 될 수도 있겠죠?
그런 의미에서 2주 정도 내 작품을 테마로 큐레이션을 해보면 어떨까 제한드려요.
자게에 가끔 내 글을 읽어주세요 라는 글이 올라올때마다 드는 생각은 ‘제가 왜 그 글을 읽어야 할까요?’ 에요. 그렇다면 그 이유를 좀 더 풍부하게 설명할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런 큐레이션을 제안해 봅니다.
‘내 글의 계보’
최근에 불릿g에 참여하면서
이런 글을 올렸는데요
가 없었다면 나올수 없는 글이었죠.
예전에 썻던 감비공의 유입량이 늘었는데 이건 편집부에서 기라성 같은 무협 작품들과 함께 소개해 주셔서 그렇고요. 아마 지금 감비공을 쓴다면
을 지향하면서 쓸 거 같아요. 물론 퀄리티야 많이 다르지만 여성 페어가 무공을 통해 억압을 벗어난다는 어떤 지향점이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여러분도 본인 글이 어떤 작품들에서 영향을 받았는지, 영감의 원천이 따로 있는지, 지향점이 어디인지 내 작품의 계보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계보를 만들어 큐레이션 한다면 독자 입장에서도 해석의 방향성이 생기니까 읽을 맛이 날거 같아요.
리뷰어 입장에서도 같은 불만을 가지고 있는데, 글의 방향성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건 아무래도 편집자 잖아요? 저는 그정도의 열정과 능력을 가지진 못한거 같아요. 대부분의 경우 리뷰 부탁드립니다 라고 하는데 저는 그 무제한의 자유 때문에 더 못 쓰게 되는거 같아요. 이 글이 어떤 지점에 있고 어디를 향해 가는지 알 수 있다면 단순히 느낌만 나열하게 되더라도 더 나은 리뷰를 쓸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큐레이션 이벤트를 열어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