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싶지만 사정이 생겨 못쓰고 있는 글이 있나요?
분류: 수다, , 3일전, 댓글12, 읽음: 92
저는 설정과 스토리를 짜둔 글이 몇 개씩 있는데, 현생 때문에 가로막혀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글들은 제가 글로 구현할 자신이 없어서 영영 설정으로만 남게 됐고요.
또 어떤 글들은 처음 생각할 땐 재미있었는데 다시 돌이켜보니 유치해서 안 쓰게 됐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B612호>라고, 대학교 2학년 때 처음 자취하며 구상한 추리 스릴러가 있습니다.
맞은편 원룸 문이 열려 있길래 들어가봤더니 그곳에 잘린 사람의 머리가 있었고,
다음 날 내 방에선 쪽지 하나가 발견됩니다. 다음은 네 차례라는.
하지만 <타인은 지옥이다>의 짭이 될 것 같아서 포기해버린
그런 글들을 모아서 릴레이 소설로 써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구경할 때 가장 재밌을 것 같습니다. 쓰는 건 자신없고.
여러분도 생각만 해두고 묵혀두는 글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부디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