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생각을 합니다
분류: 수다, , 17년 8월, 댓글16, 읽음: 68
단편에 너무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자 하는 거 아닌가
내가 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서 고민하는 것은 아닌가
단편이 반드시 ‘어느정도’의 철학적인 고민을 담고 있어야 한다는 주장은 어디에서 왔는가
그냥 소소하기만 한 단편이어서는 안 되는 것인가
그냥 재미있기만 한 단편이어서는 안 되는 것인가
그냥 쓰는 게 즐거워서 써내려갔을 뿐인 단편으로는 안 되는 것인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지난 한 달 간 내내 리뷰만 하면서 느낀 거지만, 저는 글을 쓰기도 전부터 머릿속에 생각이 너무 많아서, 뭐 한 줄 제대로 써내지도 못하는 멍청이 같습니다.
글 쓰는 근육이 소설에서 리뷰로 굳어버린 거 같기도 하고요.
하아, 날도 더운데 생각도 많아서 머리가 더 더운 거 같습니다. 머리에도 쿨러를 달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