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x Populi Vox Dei
분류: 수다, , 12월 14일, 댓글2, 읽음: 88
Per Ardua Ad Democratiam
우리가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세상을 원합니다.
우리의 글이 검열 받지 않는 세상을 원합니다.
모든 작품은 크든 작든 사회와 시대를 반영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작가의 감정과 철학을 담아내기 마련입니다. 그건 의도해서 그렇게 되는 게 아닙니다. 글이 사람의 생각을 담아내는 그릇인 이상, 작품은 세상과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는 장르문학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장르문학이기에 가능한 사회 비판 방식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번 시국은 장르문학을 쓰고 읽는 것을 사랑하는 저희에게도 결코 무관한 사태가 아닙니다.
올바르게 자리 잡은 민주주의 체제야말로 자유로운 문학의 토양입니다.
헌법과 민주주의를 위해 시위에 나가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