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쓰다 만 소설을 다시 쓰는 것…
분류: 수다, , 9시간전, 댓글5, 읽음: 47
안녕하세요, 별 볼일 없는 지나가는 작가 지망생입니다…브릿g에 글을 쓰는게 6월 소일장 이후로 5개월 만이군요…
그동안 글 한글자도 못쓰고 지냈습니다. 재수 마치고 왔거든요. 6월 모의고사 성적 받은 이후로 브릿g에 접속도 거의 못하고 공부에 매진했습니다…끝낼 건 끝내야죠.
이제 재수가 끝나고, 부푼 마음으로 다시 타자를 두드리려고 했습니다. 전에 쓰던 소설이 있거든요. 자유게시판에 소재 공모를 받아서 완성해 오겠다고 약속한 바로 그 소설입니다. 이제 시간도 충분하니, 써낼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6월 이전에 작성한 내용에서 더 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래전에 쓴 소설을 다시 이어쓰는 건 처음입니다. 그러다 보니 정말 고역을 겪고 있습니다. 이전에 쓴 파트가 마음에 안들어서 다시 쓰고 싶고, 그러기에는 꽤 많이 쓴데다가 어디서 부터 다시 써야할 지도 모르겠고, 이어서 써보자니 예전에 이 글을 쓰던 그 시절의 태도를 다 잊어버린 탓에 진도는 달팽이 기어가듯이 나가고 있고, 그 와중에 다른 소재로 글을 써보고 싶어지고…이것참, 난공불락의 상황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만약 있다면,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댓글로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