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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기획사로부터 합격목걸이를 받았습니다(쏯)

분류: 수다, 글쓴이: 난네코, 10월 24일, 댓글4, 읽음: 146

어그로를 끌기 위한 제목을 보고 들어오신 위대한 대문호 여러분.

4대기업의 사이트에 제가 어찌 박제 되었는지를 알리고자 합니다.

이미 출판을 해서 작가로 등판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등판을 기다리는 지망생 분들도 더러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이 글의 목적은 작가 지망생 분들에게

“당신이 ISBN를 받고 책을 출간하면 서점 사이트에선 이렇게 당신을 소개할 것이외다”

라는 것을 시각자료로 보여주려고 합니다.

 

먼저, 영풍문고.

 

작가의 사진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되어 있군요.

하지만, 장르소설작가라면 신비주의 컨셉을 유지하는 게 인지상정!

그러므로, 사진첨부를 하지 않고 비워두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저자 소개는 제 블로그와 브릿G 작가소개란에서 컨+C 컨+V를 하신 것 같습니다.

 

다음은, 교보문고.

여기도 저자소개 글로 적혀있군요.

그나저나 큰일이에요.

시간이 지나면 나이를 더 먹는데, 반 오십이세라고 박제되었으니,

내년이면 저는 반 오십사세가 된단 말이죠.

대한민국 사회에서 속이면 아니되는 것들이 나이, 학력, 직업, 부모, 결혼여부란 말입니다.

이렇게 박제가 되면 훗날 제가 수정을 하러 뛰어다녀야 할지도요.

아아, 인터넷이 발달된 사회는 참으로 무섭습니다.

 

 

다음은, 알라딘입니다.

 

지은이가 지금까지 출간한 도서들을 가지런하게 소개했군요.

출판사가 제공한 책 소개로 간략하게 한 줄 요약.

그래요.

바쁜 현대인에겐 길고 긴 설명을 늘어놓기 보다는

수정처럼 맑고 명징한 한 줄이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이죠.

하아, 아직도 수료생이라니.

저는 언제쯤 졸업할 수 있을까요?

 

다음은, 대망의 예스24.

작가 소개는 아마도 제가 1권과 2권을 출간했던 2022년 당시에

저자 소개글을 컨C + 컨V 한 것 같습니다.

장점이라면, 작가가 출간한 책을 전부 시각화로 보여주네요.

책 표지와 가격을 표시한 건 좋습니다.

1권이랑 2권은 1만원 대인데 갑자기 3권은 3만원 대라서 당황하실 수 있겠죠.

3권은 분량이 636쪽이라서 엄청 두껍습니다.

1권 두깨 + 2권 두깨 < 3권 두깨

그래서 책값이 ㅠㅠ 넘모 비싸졌네요 ㅠㅠ

 

 

암튼, 4대 기획사에서 합격 목걸이를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권도 언젠간 출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난네코 근상.

난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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