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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몇 개 영업하고 가요

글쓴이: 담장, 9월 30일, 댓글1, 읽음: 67

정말 좋아하는 웹툰들이 있는데 큐레이션처럼 영업하고 가요 :) 스토리 라인, 인물 짜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1. 도롱이 #동물권 #용 #인외 #여성서사

 

이무기가 식용으로 쓰이는 시대, 대대로 이무기 백정을 하며 부를 축적해온 집안에서 태어난 권삼복은 어느날 숲에서 용이 되길 기다리는 이무기를 만납니다. 도축용으로 길러지던 이무기들과 달리 말을 하는 이무기를 보고 삼복은 그동안 진실이라 믿어왔던 모든 것들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신성한 존재라고 여겨졌던 용을 도축함으로서 이야기를 비틀고, 동물권에 관한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인물들의 사고 방식, 변모 등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연구하기에 정말 좋은 웹툰이에요.

1화부터 유혈, 도축 장면이 적나라하게 나옵니다. 감상 시 주의하세요. 

2. 호걸 옹주 #여성서사 #동양풍 #신화

세자 책봉식 날 궁궐에 미친 생각시 하나가 들어와 호걸 옹주를 보며 왕이 될 거라 예언합니다. 질투에 사로잡혀 호걸을 죽이려 하는 세자를 피해 옹주는 저승과 이승을 넘나들며 왕이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완벽한 여성서사이자 인물 하나하나가 입체적인 이야기입니다. 한국의 전래동화와 신화가 잘 버무려져 있습니다.

소설 쓰기 전 자료조사 하고 어떤 식으로 적용할 지에 관해 좋은 레퍼런스가 될 것 같아요.

 

3. 패닉시티 #인외 #화합 #공생 #펑크

판(인외)이 인간보다 훨씬 많은 패닉 시티에 인간인 백운은 무언가를 찾겠다는 목적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패닉시티에는 ‘판도라’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 브로커들과 세기의 로맨티스트라 불리우는 미치광이 판 사냥꾼이 돌아다닙니다. 어떠한 사고에 휘말린 백운은 판도라와 자신이 찾는 무언가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인간과 판의 화합을 추구하는 패닉 시티에서 백운은 어떠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 펑크한 색감과 인외 디자인, 속도감 있는 전개가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읽다 보면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들이 나오는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 밖에도

똑 닮은 딸 < 교묘하고 엄청난 서술 트릭

집이 없어 < 어른들의 보호 밖에 있는 청소년들의 심리, 성장

추천드려요!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

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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