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괴담] 저수지
분류: 수다, , 8월 20일, 댓글6, 읽음: 63
산신령이 저수지에 코를 처박고 있는 낚시꾼에게 ‘이 다리가 네가 빠뜨린 게 맞느냐’라고 묻자, 낚시꾼이 ‘아닙니다’ 하고 엉엉 울었다.
산신령이 저수지에 다시 들어갔다 나오며 ‘이 팔이 네가 빠뜨린 게 맞느냐’라고 묻자, 낚시꾼은 ‘아닙니다’ 하고 엉엉 울었다.
산신령이 저수지에 다시 들어갔다 나오며 ‘이 머리가 네가 빠뜨린 게 맞느냐’라고 묻자, 낚시꾼은 ‘예, 맞습니다. 아직 거기 있었네요.’하고 환히 웃었다.
*세 줄에 담는 게 어렵네요. 옛날이야기 변형하는 게 고작입니다ㅠㅠ
낚시꾼은 산신령이 팔, 다리, 머리를 주기 전에 도망갔다고 하네요? 과연 낚시꾼은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