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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생산성툴 & 장비가 궁금한 자

분류: 수다, 글쓴이: 쁘렝땅, 7월 21일, 댓글6, 읽음: 105

안녕하세요.

쓰라는 글은 안쓰고 브릿G를 가끔 들락거리는 유령 입니다…

제가 브릿G에 마지막 중단편을 쓰고 난 뒤 1년이 넘은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다른 글의 댓글에도 남겼지만 프로 작가가 아닌 이상 글을 꾸준히 쓰는 건 어려운 일이고 본업이 있고 먹고 사는 일이 우선이기에 글 쓰는게 점점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억지로 될 일도 아니기에 그냥 기다리는 것도 있습니다. 언젠가 다시 쓰겠지… 라는 마음으로요.

그래도 아이디어는 꾸준히 축적해 놓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브릿G 회원님들은 어떻게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어떤 장비로 글을 쓰는지 궁금증이 대 폭발하여 글을 써봅니다.

 

1. 생산성툴

거창한 표현이긴 한데 결국 “고급 메모장”인 셈이죠. 저는 소설 아이디어를 적어놓는 툴로 원노트를 이용합니다. 최초의 원노트는 오피스에 포함된 유료 툴이었으나 현재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생산선 툴의 양대 산맥이라면 에버노트와 노션이 빠질 수 없는데요 두 가지 다 사용해 봤지만 결국에는 원노트로 오더군요. 에버노트는 유료화 정책이 좀 격변한 적이 있었고 노션은 너무 미국식 마인드가 강한 툴이었습니다. 저는 현업에서 노션을 많이 이용하는데도 불구하고 메모툴로는 너무 버거웠습니다.

제가 원노트에 소설 아이디어를 언제 적기 시작했나 찾아보니…

라고 하네요. 무려 9년 전이었습니다. 원노트를 2007년인가? 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이 메모도 참 오래됐네요… 이 메모에는 약 135개의 아이디어가 축적되어 있습니다. 9년 동안 쌓은 것 치고는 또 많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여러분은 어떤 생산성 툴로 아이디어를 축적 하시나요?

 

2. 소설툴

저는 워드를 씁니다. 네, 마이크로소프트의 그 워드요. 사실 소설 쓰기에는 이 워드가 그렇게 좋은 툴은 아닙니다만… 1번의 연장선 이기도 한데 저는 오피스365를 구독해서 쓰고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생태계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PC, 노트북, 휴대폰 할 것 없이 클라우드로 엮여있는 게 편하기 때문에 워드를 씁니다. 워드가 엄청 좋거나 특별한 기능이 있어서 쓰는 건 아닙니다. (물론 최종 작업은 한글에서 합니다. 기승전한글…)

여러분은 소설 쓸 때 어떤 툴을 이용하시나요?

 

3. 키보드

네, 장비병의 대표적 주자가 바로 이 “키보드”죠. 저는 본업이 이 키보드에 좀 민감한 직업이기도 해서 여러 키보드를 쓰기도 합니다.

사실 글을 쓰기위한 키보드는 없습니다. 그저 자기 손에 편하면 그만이지요. 그래도 뭔가 자신만의 노하우나 취향이 분명 또 존재하는 것이 이 키보드이기에 한 번 글을 써봅니다.

저는 현재 집에서 “로지텍 G913 TKL 택티컬”을 씁니다. TKL은 텐키리스의 약자로 숫자키가 없는 버전을 이야기 하고 택티컬은 흔히 기계식에서 “갈축”이라 부르는 녀석입니다. (느낌이… 설그럭 설그럭 이라고 해야 할까요)

제 손을 거쳐간 키보드가 약 20종류가 되는 것 같은데 지금은 이녀석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키가 일명 “납작이”로 마치 노트북의 키를 연상케 합니다만 그것과는 약간 다릅니다. 이것은 낮은것고 아니고 높은것도 아니여… 지만 아무튼 기존의 키보드보다는 낮습니다. 키가 낮다는건 그만큼 손목의 꺾임이 덜 하다는거고 피로도가 훨씬 낮다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물론 기존의 키보드보다 키캡이 낮기 때문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저는 손목이 좋지 않아 이 키보드를 선호합니다.

그리고 무선과 블루투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PC본체, 노트북을 하나의 키보드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이밍용으로 나온 놈이라 무선도 안끊깁니다만! 요즘 시대에 충전 포트가 5핀인건 함정…)

여러분은 글 쓸때 선호하는 키보드가 있으신가요?

 

4. 노트북

글 쓰기와 노트북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만… 네.. 없죠. ‘그래도 뭔가 굳이 끼워 넣으려고 한 것인가’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4번이네요.

저는 노트북에 장비를 연결해서 쓰는 걸 좋아하다보니 노트북에서 직접 치는 걸 선호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노트북을 꼽으라면 “레노버 씽크패드” 입니다. (그리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노트북도 레노버 씽크패드 T14 입니다)

‘와, 레노버는 뭐고 씽크패드는 또 뭐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제가 씽크패드를 선호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키감입니다. 노트북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하겠지만 레노버 제품군 중 씽크패드 제품군의 키감은 다른 노트북 브랜드와 분명 차별점이 있습니다. 이게 말로는 좀 어렵고 쳐보면 느낌이 좀 다르다는게 옵니다. 물론 요즘에는 얇게 만드는게 트랜드다보니 옛 씽크패드보다는 키감이 못한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 명성은 유지하고 있는게 씽크패드이기에 저는 여전히 씽크패드를 선호하며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씽크패드를 4대째 사용중입니다…)

여러분은 선호하는 노트북 브랜드가 있을까요?

쁘렝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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